'계곡살인', 세 번째 체포영장‥이은해·조현수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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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2.04.08. 오후 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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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가평 용소계곡 살인 사건으로 공개 수배된 이은해와, 공범 조현수.

지금 넉달 째 행방 묘연한 상황인데요.

법원이 이들에 대해서 세 번째 체포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차현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이은해와 조현수가 잠적한 지 넉 달째.

공개 수배 열흘째지만 좀처럼 두 사람의 흔적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검찰이 세 번째 체포영장을 발부받았습니다.

세 번째 영장의 유효기간은 3개월입니다.

두 사람은 지난 2019년 6월,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이은해의 남편 윤모 씨를 물에 빠뜨려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용소계곡 인근 상인]
"(그때) 소방차가 오고, 앰뷸런스 오고 그래서 무슨 일이지 그렇게만‥"

이들은 단순 사고라고 주장했지만, 검찰은 윤 씨가 가입한 생명보험금 8억 원을 노린 계획적인 살인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이은해와 조현수는 지난해 12월, 검찰의 2차 조사를 앞두고 잠적했습니다.

용소계곡 사건 몇 달 전에도, 독성이 강한 복어 피를 이용해 남편 윤 씨를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검찰이 포착하자 자취를 감춘 겁니다.

검찰은 이은해의 주거지에서 발견한 대포폰에서 이은해가 "복어 피를 이만큼 넣었는데 왜 안 죽지"라고 조현수에게 보낸 메시지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또 이은해의 과거 남자친구가 태국 파타야에서 스노클링을 하다 숨진 사건 등 이 씨가 관련된 또다른 의문사 2건에 대해서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검찰과 경찰은 이틀 전 두 사람에 대한 합동 검거팀을 꾸렸지만, 경찰이 이 사건에 투입한 수사관이 11명에 그쳐 인원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검-경은 일단 두 사람이 제3자의 조력을 받으며 국내에 머물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제보들을 토대로 검거에 주력한다는 방침입니다.

MBC뉴스 차현진입니다.

영상취재 : 박주일, 임정환/영상편집 : 고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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