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이날 공식 블로그를 통해 "비식별 처리된 음성 명령 전체 가운데 1% 미만에 한해 직접 듣고 텍스트화하는 '전사' 작업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이용자가 클로바를 호출했을 시 작업을 제대로 수행하고 있는지를 확인하고 이를 기반으로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한 작업"이라며 "국내외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도 비슷한 작업을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네이버 측은 또 "전사 작업을 담당하는 자회사 직원과 별도 보안계약서를 작성하고 작업자에게 전사할 음성 내용을 음성명령 단위로 쪼개고 비식별화 과정을 통해 배분하면서 개별 작업자가 음성 내용 전체를 볼 수 없도록 하는 등 사생활 침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고 했다.
네이버는 앞으로 이용자가 음성 저장 허용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정민 기자 ja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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