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카소 전시회 찾은 NCT 태용 "요즘 젊은이들에게도 영감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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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1.07.13. 오전 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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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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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용 "피카소 다양한 시도 멋져...긍정 에너지 받아 가"

그룹 NCT 태용이 피카소 전시회를 찾아 작품들을 보며 충전했다. 제공|SM엔터테인먼트
아이돌 그룹 NCT 리더 태용(본명 이태용, 26)이 피카소 전시회를 찾았다. K팝 인기 그룹의 바쁜 스케줄 속에 태용은 최근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피카소 탄생 140주년 특별전'을 방문해 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찬찬히 전시를 둘러본 태용은 "제가 평소에 그림을 그리고, 작품 보는 일들을 좋아한다"고 미술 애호가의 취향을 드러냈다.

이어 "그동안 피카소에 대해 잘 알지는 못했는데, 오늘 전시회를 보고 오기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피카소의 작품을 연대기적으로 접해볼 수 있어 좋았다. 작품들을 보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많이 받은 것 같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이번 전시에는 피카소가 한국전쟁을 소재로 그린 반전 작품인 ‘한국에서의 학살’, 피카소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마리 테레즈의 초상', '피에로 옷을 입은 폴' 등을 비롯해 프랑스 피카소 국립미술관 소장 회화, 판화, 도자기, 조각 등 110여 점이 소개된다. 20세기를 대표하는 천재 화가 파블로 피카소(1881∼1973)를 입체적으로 만날 수 있다.

피카소 전시회에서 에너지와 영감을 받아 간 NCT 태용. 제공|SM엔터테인먼트
태용은 피카소의 회화 외에 도자기, 조각 등 다양한 작품들에 두루 관심을 보였다.

태용은 "피카소가 다양한 작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던 것 같고, 여러 시도를 했다는 자체가 저한테는 굉장히 멋있는 사람으로 와 닿았다"고 관람 소감을 밝혔다. 다양한 새로운 시도로 걸작들을 탄생시킨 현대미술 거장의 노력에 매료된 모습이었다.

그러면서 "요즘 콘텐츠를 비롯해 모든 것이 굉장히 빠르게 변하는 시대인데, 어쩌면 저와 같은 요즘 젊은 사람들에게도 영감을 줄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저도 많은 에너지를 얻고 간다"고 말했다. 시대를 관통해 감동과 영감을 전하는 것이 예술의 힘이라면, 피카소의 작품들은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세대)인 태용에게도 영감을 전했다.

현대미술의 거장 피카소는 기존 회화의 법칙을 깨고 새로운 시도와 혁신으로 그만의 독창적 문법을 완성했다. 이런 피카소의 혁신적 작품 세계는 변화와 시도를 거듭하는 그룹 NCT와도 닮았다.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이끄는 SM엔터테인먼트의 대형 그룹 NCT는 NCT 127, NCT 드림, NCT U, 웨이션브이 등 유닛이 무한 확장되고, 그에 따라 멤버 영입도 자유롭다. 현재 멤버가 23명으로, 향후 미국에서 주로 활동할 NCT 할리우드를 선보인다.

태용이 속한 NCT 127은 지난 7일 데뷔 5주년 기념 온라인 패미팅에서 "9월 정규앨범으로 컴백한다"고 밝혀 팬들을 설레게 했다. 지난해 5월 발매한 정규 2집 리패키지 앨범 '엔시티 #127 네오존: 더 파이널 라운드' 이후 약 1년 4개월 만의 새 앨범이다. 피카소 전을 관람하며 망중한을 즐긴 태용은 컴백 준비에 매진할 계획이다. 또 다음달 첫 방송하는 여자 댄스 크루팀들의 배틀 엠넷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심사위원으로 나선다.

한편, 지난 5월 개막한 ‘피카소 탄생 140주년 특별전’이 코로나19 재확산에도 불구하고 철저한 방역 속에 역대급 흥행을 기록중이다. 쉽게 보기 어려운 피카소의 진품들을 한국에서 볼 수 있다는 호평 속에 N차 관람 인증이 이어지며 10만명 넘게 찾았다. 방송인 노홍철이 절친한 이혜영, 오연수와 다녀갔으며 최근 화가로 발군의 활동을 보이는 배우 박기웅, 이청아도 피카소의 예술생애를 총망라한 이번 전시를 놓치지 않고 다녀갔다.

주관사인 비채아트뮤지엄은 "정부의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동시입장객수를 조절하며, 대기시간 알람 서비스를 통해 전시관 입구가 너무 붐비지 않도록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시장 입구에 스마트 살균 시스템 등을 설치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8월 29일까지 이어진다.

[성정은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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