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곰탕 하얀집
맛있게 곰탕 한그릇 먹고 왔어요
봄비가 오전 내내
땅을 적신 어느 오후
나주로 유채꽃 구경을
다녀왔었는데
비온 끝이여서 그런지
꽤나 쌀쌀하더라구요
그래서 뜨끈한 국물
나주 곰탕을 먹고 왔답니다
겉에서 보기엔
건물이 크진 않은데
안쪽으로 엄청 길게
되어있는 집이에요
식당이 커도
어느정도 waiting은
하셔야 한답니다
줄 서있는 동안
이곳 저곳
둘러봤어요
온갖 맛집안내 프로그램에
다 방영이 된 듯해요
진짜 어마어마 합니다
모범 음식점이기도하고
대한민국 맛집 선정도 되고
2대가 하신건지
대한민국 대한명인으로
이름을 올리시기도 했다고 하니
줄서있는동안 기대감이
UP!! UP!!
메뉴는 생각보다
단촐 합니다
곰탕, 수육 곰탕, 수육
한우와, 나주쌀을 사용하고
김치도 직접 담그시는
정성 가득한 집이네요
곰탕이라는게
워낙 후루룹
말아서 먹으면 되는 음식이라
식당 회전률이 생각보다
빨라서 금새 입장했답니다
들어서면 바로 볼 수 있는
OPEN형 주방입니다
어마어마한 크기의 솥에서
보글 보글 끓고있는
곰탕 가마솥이 시선을
사로잡네요
곳곳에 붙어있는
방송자료들
이번에는 이만기씨가
농경사회 단백질 공급원인
소에 대해서 설명해주시는
모습인듯 싶어요
테이블에 앉아
옆을 보니
소금, 후추, 고춧가루가
가진런히 있네요
곰탕 두그릇을 주문하고
기다리니
금새
엄청 푹~ 익어서
밥 도둑이 되어버린
김치
잘 익은 깍두기가 나왔어요
맛좋은 김치 하나면
열 반찬 안부러운데
이집이 그런듯 싶어요
김치는 언제나 리필 가능하답니다
오랜시간이 걸리지 않아
맑은 국물을 자랑하는
나주 하얀집 곰탕이
나왔어요
저는
후추를 조금 뿌려줬어요
개인 취향에 맞게
소금, 후추, 고춧가루를
첨가하시면 됩니다
한 술 뜨니
맑은 국물 사이로
보기만해도 든든한
한우 고기가 들어가있어요
고기 더 아래층에는
밥이 이렇게 말려 나오구요
이곳은 특이하게
계란 지단을 넣어주더라구요
고기한점
밥 위에 잘 올려
입안 가득 넣고
오물오물
너무 기대했던걸까요?
맛이있긴한데
생각만큼 엄청 특별한 맛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뜨끈하니 먹기 좋았던
100년 전통
나주 하얀집 곰탕
입니다
계산하는데 앞에도
엄청 나게 많은
방송출현 자료들이 있어요
기분좋게 식사하고 나면
나주 곰탕 하얀집
후식 커피가 준비되어 있어요
속을 따스하고
든든하게 채워주었던
나주곰탕
기회되시면 방문한번 해보셔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