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는 이날 0시부터 오전 5시 30분쯤까지 경기지방노동위원회(지노위)에서 사측 대표와 2차 조정 회의를 가진 끝에 합의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사측과 극적 합의에 따라 수험생 등의 극심한 불편을 초래할 것으로 우려됐던 파업을 철회됐다.
다만 당초 오전 4시까지로 계획했던 조정 회의가 길어지면서 4시 30분을 전후로 출발하는 일부 지역의 첫차는 운행되지 못했다.
합의의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노조는 경기도청, 도의회 등에 노선버스 근무형태 개선 태스크포스(TF) 구성, 1일 2교대제 단계적 이행방안 등을 제시해 달라고 요구하며 조정기한 만료 시간을 당초 18일 오전 0시에서 4시간 연장했다. 만약 2차 조정회의가 결렬될 경우 도내 22개 버스업체의 4559대가 멈추게 된다. 이는 경기도내 전체 버스의 44.2%에 달한다.
총파업 찬반투표를 통해 쟁의권을 확보한 업체는 경기공항리무진, 경남여객, 남양여객, 명성운수 등 23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