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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 '닥터스' 박신혜, 걸크러쉬 매력폭발…사이다 반격을 부탁해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박신혜가 달라졌다.

그동안 박신혜는 청순 가련한 순정만화형 여주인공을 주로 연기해왔다. 그러나 SBS 월화극 '닥터스'에서 유혜정 캐릭터를 만나면서 이미지가 180도 달라졌다. 수동적인 캐릭터에서 탈피, 화끈한 여주인공의 걸크러쉬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9일 방송에서도 박신혜의 매력은 잘 드러났다. 이날 방송에서 유혜정(박신혜)은 위기를 맞았다. 유혜정은 VVIP 국회의원 담당의가 됐는데, 그의 상태가 안정되자 진서우(이성경)에게 진료를 부탁하고 다른 수술에 들어갔다. 그러나 진서우는 학회 참석 때문에 피영국(백성현)에게 국회의원을 부탁했고 피영국은 최강수(김민석)에게 책임을 미뤘다. 그리고 최강수는 뇌 수막종으로 단기 기억 상실에 걸려 전화를 받은 사실을 잊어버렸다. 다행히 홍지홍(김래원)의 집도로 국회의원의 건강은 회복됐다. 하지만 국일병원 원장 진명훈(엄효섭)은 이 사건을 핑계로 유혜정을 내쫓으려 했다. 과거 할머니 수술에 실수는 없었는지 따져 물었던 여고생이 유혜정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기 때문이다. 진원장은 징계위원회를 소집, 유혜정에게 모든 책임을 덮어씌우려 했다.

이 과정에서 쿨한 걸크러쉬 매력이 터졌다. 직장은 물론 의사라는 직업까지 잃을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이었지만 유혜정은 당황하지 않았다. 최강수를 위로하는 한편 "책임을 지겠다"며 담담하게 징계위원회를 받아들였다. 또 반격을 예고하기도 했다. 이제까지 유혜정은 할머니 강말순의 의료 사고를 파헤치기 위해 정체를 숨기고자 했다. 그래서 진 원장과 정면으로 맞서는 일은 피하려 했다. 시청자 입장에서는 다소 답답하게 보였을 수도 있는 일이었다. 하지만 드디어 진 원장에 맞서기로 한다. "위험을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며 진 원장의 과거 의료 실수를 밝히기로 했다.

이처럼 박신혜는 김래원과의 달달한 러브스토리만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자기 일에 책임을 지고, 불의에 맞서는 걸크러쉬 매력까지 뽐내고 있다. 달라진 박신혜의 모습에 대한 반응은 폭발적이다. 남은 4회 동안 박신혜의 사이다 반격을 기대한다는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예전과는 확연히 다른 반응이다.

박신혜의 변화에 힘입어 '닥터스'는 20.6%(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2회 연속 시청률 20%대를 돌파한 것이다. 일각에서는 올림픽 중계 특수 효과라는 얘기도 있었지만 이날은 MBC '몬스터'(9.8%)가 방송됐음에도 20% 고지를 밟으며 인기를 과시했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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