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부진' 국내 최대 일산 차이나타운 사실상 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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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3.02.13. 오전 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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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자, 고양시에 부지 매각 검토 요청…市 허용 방침

(고양=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국내 최대 규모로 추진하던 경기도 고양시 차이나타운 건설사업이 사실상 무산됐다.

고양시는 일산서구 대화동 킨텍스 지원시설 부지에 차이나타운 건설을 추진하는 서울차이나타운개발㈜가 최근 1단계 부지 1만3천548㎡를 롯데마트에 매각하기 위해 시(市)에 법률 검토를 요청했다고 13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이 부지에 판매 또는 상업시설을 지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해당 부지에 판매 및 상업시설 건축이 가능, 법률상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서울차이나타운개발의 부지 매각을 허용할 방침이다.

서울차이나타운개발은 3월께 부지 매각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시는 매각 안된 2단계 부지 5만5천552㎡도 서울차이나타운개발이 매입하기 어렵다고 판단, 새로운 사업자를 물색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최대 규모로 추진하던 차이나타운 개발 사업은 사실상 무산됐다.

서울차이나타운개발은 인천 차이나타운(2만5천여㎡)의 3배가 넘는 6만9천100㎡에 국내 최대 규모로 건설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1단계 부지를 354억원에 매입, 2008년 1월 공사를 시작했다.

서울차이나타운개발은 우선 1단계로 1천618억원을 투입, 전통 중국정원과 상업시설 등을 지은 뒤 2단계로 호텔, 업무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주간사인 프라임개발이 경영난을 겪으며 1단계 착공 2년 6개월 만인 2010년 7월 공사(공정률 38%)가 중단됐다.

시 국제통상과의 한 관계자는 "차이나타운 건설사업은 더 이상 진행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1단계 부지는 롯데마트에 매각하고 2단계 부지는 외자를 유치, 상업·판매·숙박시설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wysh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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