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헌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미·중 마찰 확대, 뉴욕증시 장외시장에서 스냅 급락, 차익실현 압력 등으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위축되며 하락했다”고 밝혔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냅챗을 운영하는 스냅은 전날 부진한 올해 1분기 실적 발표로 장외시장에서 30% 가까운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삼성전자(-2.06%), SK하이닉스(-3.98%), 삼성바이오로직스(-1.34%), 삼성전자우(-1.50%), NAVER(-4.14%), 삼성SDI(-4.26%), 현대차(-1.60%), LG화학(-0.74%), 카카오(-2.77%), 기아(-1.07%) 등 대부분 종목이 떨어졌다. LG에너지솔루션(0.11%)은 상승했다.
■말레이시아 닭고기 수출 중단에 마니커 상승
말레이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자국내 닭고기 가격이 급등하자 닭고기 가격과 공급이 안정될 때까지 오는 6월부터 월 360만 마리의 닭고기 수출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한전, 전력구매가격 상한제 도입에 주가 상승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전력시장 긴급정산상한가격’ 제도를 신설한다는 내용을 담은 ‘전력거래가격 상한에 관한 고시’ 개정안을 행정 예고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연료비가 상승하자 전력도매가격은 지난달 ㎾h(킬로와트시)당 202.11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200원선을 돌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76.35원)과 비교하면 164.7%나 급등했다.
전력도매가격이 치솟고 전기요금은 그만큼 오르지 않으면서 한국전력은 올해 1분기에 사상 최대 규모인 7조7869억원의 적자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