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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유래 알기

석가모니 부처님에게는 깨달음을 얻고자 하는 제자들이 많이 모여들었는데, ‘스로오나’도 그중 하나였어요.

스로오나는 몸과 마음을 다해 누구보다 열심히 수행했어요. 하지만 아무리 해도 깨달음의 길이 보이지 않자 조바심이 나고 지치기 시작했지요.

그런 스로오나에게 부처님이 다가와 거문고의 비유를 들었다고 해요.

거문고의 줄이 지나치게 팽팽하거나 느슨하면 고운 소리를 낼 수 없는 것처럼, 수행 역시 너무 강하거나 약하지 않도록 알맞게 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었어요.

부처님은 마음을 거문고에 비유해 제자에게 깨달음의 길을 일러 준 것이에요.

무언가에 자극을 받아 마음이 미묘하게 움직일 때 ‘심금(心琴)을 울린다’고 하는데 ‘심금’이란 마음의 거문고라는 뜻이에요. 그리고 그 마음의 거문고는 바로 이 이야기에서 비롯된 거랍니다.

심금을 울린다는 것과 같은 뜻으로 ‘감동(感動)’이라는 말도 써요. 글자 그대로 풀이하면 마음이 움직인다는 거지요. ‘감격(感激)’ 역시 크게 감동했을 때 쓰는 말이에요.

이럴 때 이렇게

: 소록도에서 봉사하던 수녀님들 얘기 들었어?

: 안 그래도 그 뉴스 보고 감동 받았잖아.(→ 그 뉴스가 심금을 울리더라.) 천사가 따로 없더라고.

: 나도 착한 일 많이 해야겠어.

: 말만 그렇게 하지 말고 우리 봉사활동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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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우리말』은 외국어와 신조어에 익숙한 아이들에게, 생활 속에서 자주 쓰이는 우리말을 재미있는 만화로 ...더보기

  • 김은하 작가님은 지금 어린이 책을 기획하고 쓰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이것저것 많이 아는 것보다는 “왜 그럴까?”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하고, 그런 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쓴 책으로는 <한눈에 보는 우리 민속 오천년>, <달맞이꽃은 왜 밤에만 필까>, <하늘공원에 맹꽁이가 살아요>, <조선시대 암행어사>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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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종 단행본과 학습지에 이르기까지 돋보이는 재치와 재미를 살려 어린이들을 위한 만화를 그리고 있습니다. 단행본으로는 <개그탐정 셜록 홈스>, <교과서만화>, <대한해협 비행하기>, <세계문화 대탐험>, <단숨에 깨치는 과학실험>, <어린이 첫 수수께끼 사전>, <퀴즈! 천하통일> 등을 작업했으며, 《웅진 유니아이》에 <명탐정 왕잘난>, <다시 쓰는 동화>를 연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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