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특전사용 차기 기관단총 기밀 유출…현역으로 수사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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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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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지원사령부가 특전사용 차기 기관단총 관련 기밀이 방산기업으로 유출된 혐의를 포착해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S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방사청은 개발된 지 45년 된 특전사용 K1A를 대체할 차기 신형 기관단총을 개발할 업체로 지난해 6월 A를 선정했습니다.

그런데 안보지원사가 한달 뒤 A사의 임원실을 압수수색해 주요 임원들 PC에서 차기 기관단총 관련 다수의 군사기밀을 찾아냈습니다.

군 관계자는 "개발목표와 추진전략, 기관단총의 체계, 구성품 요구성능을 포함한 ROC 즉 작전요구성능 2급 기밀들"이라고 말했습니다.

안보지원사령부는 영업 담당 임원 B씨가 육군본부 전력단에서 총기 개발 업무를 했던 예비역 중령이란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안보지원사는 B씨가 현역 장교들의 도움을 받아 기밀을 빼돌린 것으로 의심하고 있는데 육군본부 관련자들의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안보지원사는 이르면 다음달 중 혐의와 연관된 현역과 민간인들을 각각 군 검찰과 민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태훈 기자(onewa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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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SBS로 자리를 옮긴 김태훈 기자는 국방전문기자로 남과 북 뿐 아니라 해외 군사동향까지 폭넓게 취재해 깊이있고 흥미로운 기사를 대량 생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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