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교과서가 뭐예요?
내 아이가 공부하게 될 미래교실 미리 엿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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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2016.09.08. 20:1719,317 읽음

교실이라는 말을 들으면, 누구나 상상하게 되는 풍경이 있을 것이다. 초록색 칠판과 분필, 책상 서랍속의 교과서와 노트, 책가방과 신발주머니.. 하지만 미래의 우리의 아이들은 교실이란 말에서 이상 이러한 것들을 떠올리지 않을지도 모른다. 아이들의 등에서 무거운 책가방을 없고, 두꺼운 책과 연필이 없이도 자유롭게 학습하고 소통하는 그런 교실 안의 변화들이 벌써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일찍 태어난게 억울하기도 하고, 동시에 궁금하기도 미래의 교육의 현장을 한번 들여다 보자.
 

수업시간에 게임을? 마인크래프트로 공부하기
블록이 쌓여 있는 모양을 보고 도형의 부피를 구하거나 블록의 개수를 구하는 문제를 풀었던 기억이 나시는지? 요즘 학생들은 단원을 배울 실제 블록을 이용해서 손으로 만지며 쌓아본다는데, 혁신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입체도형을 학습하는 방법도 있다. 바로 마인크래프트 사용하는 ! 마인크래프트의 블록을 이용하면 개수에 제한 없이 블록을 쌓을 있는데다 완성된 입체도형의 , , 위의 모습을 돌려볼 수도 있으니, 이보다 입체도형을 이해할 있는 도구가 있을까? 현실과 동떨어진 이상적인 이야기가 아니다. 이미 한국에서 마인크래프트로 6학년 수학과 쌓기나무단원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있으니.

한솔 초등학교 표원홍 선생님의 마인크래프트를 이용한 수학 수업을 만나보자. (이미지를 클릭하면 자세한 수업내용을 볼 수 있다.)


이번엔 기술 교과 과정에서 교량을 짓는다고 생각해보자. 이전까지 우리가 사용해왔던 것은 수수깡이 고작이었지만, 마인크래프트를 통해 모형을 만들고 하중을 실어본다면 보다 재미있으면서도 깊이 있게 물리학을 이해할 있을 것이다.

마인크래프트 교육용 에디션 (Minecraft: Education Edition)




책가방이 가벼워졌어요! 두꺼운 책과 노트가 없는 교실
불과 전에 비해 우리가 사용하는 종이의 양이 현저하게 줄었다는 것을 모두가 느낄 것이다. 항상 끼고 다니던 스케쥴 플래너나 노트는 노트앱으로 대체되었고, 신문이나 잡지의 자리는  웹뉴스와 eBook 차지했다. 가장 종이와 친숙했던 교육 현장은 어떨까? 이제 학생들은 과목별 노트와 두꺼운 교과서들을 챙겨 다닐 필요가 없다. 대의 태블릿 디바이스면 모든 것이 대체되기 때문이다. 원노트를 켜고 윈도우의 잉킹 기능을 이용해, 학생들은 종이 없이도 자유롭게 본인의 사고를 적고 공유할 있으며, 과정에서 필요한 정보는 언제든지 온라인에서 찾아낼 있다. 실제로 많은 지방의 교육청들이 태블릿 디바이스를 실험적으로 도입하고 있으며, 교육부가 2018학년부터 초·중·고교에 멀티미디어 컨텐츠가 가득한 디지털교과서를 단계적으로 도입하겠다고 밝힌 것을 봤을 페이퍼리스 교실(Paperless Classroom) 그리 멀지 않은 같다.

교육현장에서 OneNote가 어떻게 쓰이는지 살펴보자!






가정통신문도 엣지있게 만들어주는 스웨이(SWAY)
여기 하나 사라진 종이가 있다. 금요일마다 전해졌던 회색 갱지에 까만 글씨로 씌여진 가정통신문을 기억하시는가?  가정에 전해지지 못한 책가방 밑바닥에서 꾸깃꾸깃하게 발견되곤 했던 바로 종이 말이다. 글로 가득했던 가정통신문은, 이제 학급의 아이들의 밝은 사진과 영상이 담긴 학급 소식지로 학부모에게 바로 전달될 있다. 종이가 아닌 스웨이(Sway)! 마이크로소프트 스웨이는 새로운 디지털 스토리 텔링 툴로, 클릭 번이면 동영상과 이미지 등의 여러 컨텐츠를 모아 누구나 접속할 있는 웹페이지 형태의 결과물을 생성해준다. 글과 사진만 선택하면 자동으로 그에 어울리는 디자인을 선택해주는 데다가, 결과물의 URL 필요한 사람과 공유하면 어메이징한 SWAY 프레젠테이션을 웹 환경에서 볼 수 있으니 이보다 더 간편할 수 있을까?!! 가정통신문으로 좋다. (심지어 무료라는…) 믿기지 않겠지만 한국의 혁신적인 선생님들은 이미 스웨이를 이용해 가정통신문을 보내고 있다.

> SWAY 자세히 보기: https://sway.com/
> SWAY로 만든 프레젠테이션 샘플 보기:  https://sway.com/aasJ_CLRUzF23dG2

전남 삼서초등학교 석문철 선생님의 SWAY로 만든 가정통신문 (아이들의 얼굴이 나와있어 원본 링크대신 캡처 이미지를 올립니다. 우리 아이들은 소중하니까요!)




3D 교과서가 눈앞에! 홀로렌즈
여기서 조금 나가볼까? 앞에 3D 홀로그래픽으로 펼쳐지는 교과서를 상상해보자. 홀로렌즈의 혼합현실이야 말로, 미래의 교실에 엄청난 혁신을 가져올 것이 틀림없다. 학교 괴담의 주요 등장인물이었던 반쯤 해부된 사람 모형이나 뼈다귀가 아니라, 손짓하나면 펼쳐지는 홀로그래픽으로 생물을 배운다면?! 홀로그래픽에서 심장을 손짓하면 바로 눈앞에 실제 쿵쾅쿵쾅 움직이는 심장의 모습이 나타난다면 어떨까? (그랬다면 의대를 있었을까?...)
시각과 몸의 제스쳐를 통해 자연스럽게 명령을 내리고, 앞에 끝도 없는 세계를 불러 있는 홀로렌즈의 혼합현실 세계에서는 교실의 면적은 이제 한계가 되지 않는다. 홀로렌즈를 통해 나타나는 사물을 자유롭게 확대하고 축소하며 협업할 , 학생들은 교실 밖의 무한한 세상을 누릴 있게 되는 것이다. (이전 포스트 '가상현실, 증강현실, 혼합현실을 파헤치다! 현실인듯 현실아닌 현실같은 너' 에서 홀로렌즈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홀로렌즈를 이용한 의대상들의 수업 모습.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가상 공간을 통한 수업, 종이와 펜이 없어진 교실, 목소리와 제스쳐를 통해 새로운 컴퓨팅의 세계를 접하는 아이들. 우리의 아이들이 교실이란 말에서 떠울리는 것들은 이러한 풍경일 것이다. 아직은 이러한 풍경이 현실보다는 미래 쪽에 가깝다고 느낄지 모르겠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이러한 미래의 교실이 생각보다 빠른 시일내에 우리 눈앞에 나타나리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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