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빈을 통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후원해 주시는 후원자님의 사랑과 관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KBS동행과 해피빈 모금함을 통해 소중한 후원금을 전달해 주신 후원자님의 마음을 담아, 아동 가정에 소중히 전달하였습니다. 곰팡이가 가득 피어올라 있고,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기에는 너무나도 열악했던 주거상태. 후원자분들의 따뜻한 관심으로 임시도배를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여름이면 덥고, 겨울이면 추운 현재의 집에서 이사를 가고자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여기저기 이사를 가고자 집을 찾고 있지만 어린 아동이 세명이나 있다 보니 거절당하기도 여러번.. 하지만 아버님은 포기하지 않고 이사할 집을 찾고 계십니다. 당시 당장의 생계비도 부족한 상황이었지만 많은 주변의 관심에 버틸 수 있었고 아이들이 밝게 웃으며 자랄 수 있었습니다. 낮에는 어린이집을 가고 돌아오면 할머님과 아버님이 함께 아이들을 돌보며 웃음을 잃지 않도록 챙겨주고 있습니다.
아빠의 세송의의 꽃
세쌍둥이 가정은 아이들의 양육비 및 아버지의 자립지원으로 인해 갑작스럽게 어머니가 돌아가신 상황에서 경제적으로 버틸 수 있는 힘을 얻었습니다. 혼자 걷기도 힘들었던 어린 아이들은 아버님 그리고 할머님의 보살핌으로 무럭무럭 밝게 자랐습니다. 아이들은 후원자분들이 보내주신 기저귀, 물티슈, 분유 등 많은 물품지원을 받으며 후원자분들께 깊은 감사인사를 보내오셨습니다. 또한 방송이후 아이들 모두 어린이집을 다니게 되어 아버님의 개인적인 시간이 조금은 생겼지만 아이들이 잔병치레가 많아 걱정이 많으십니다. 하지만 첫째인 서하가 어린이집에서도 동생들을 챙기고 든든한 모습을 보여 괜스레 뿌듯하고 대견하다고 하시며 서로 챙기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아버님과 할머님도 힘을 얻으신다고 합니다.
삶의 무게를 나눠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가정의 사연이 소개된지 벌써 1년이 다 되어가는 시점까지 여전히 몇몇 후원자 분들은 세쌍둥이 가정을 기억해주시고 추운 겨울 아이들을 위해 따뜻한 아우터와 내복을 보내주십니다. 아이들의 옷 걱정을 하시던 할머님과 아버님은 후원자분들께 진심 어린 감사의 뜻을 전달하셨습니다. 앞으로 아이들이 점점 성장할 것이기에 걱정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주변의 도움으로 그래도 힘을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아이들을 가끔 만나러 세쌍둥이네에 가면 아이들이 낯가림 없이 항상 웃으며 안기고 장난치는 모습에 해맑은 아이들의 모습을 지켜주시는 후원자님들께 감사함을 느낍니다. 아이들이 지금 모습 그대로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