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불가역적 비핵화'…가능 71% VS 불가능 18%-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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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8.06.04. 오후 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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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건희 기자] [[the300]한국당 지지층 제외 모든 지역·연령층·정당지지층서 '가능 응답' 대다수]

/자료=리얼미터
국민 10명 중 7명의 대다수는 북핵에 대한 CVID(Complete, Verifiable, Irreversible Dismantlement.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가 가능하다고 전망하는 것으로 3일 조사됐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북핵 문제의 완전한 해결 가능성에 대한 국민 전망을 지난 2일 조사한 결과, '가능할 것이다'는 응답이 71.4%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능할 것'이라는 응답이 '불가능할 것이다'는 응답(18.2%)의 4배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10.4%였다.

자유한국당 지지층을 제외한 모든 지역, 연령, 정당 지지층, 이념성향에서 북한의 CVID 비핵화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역별로는 △대전·충청·세종(가능 86.8% vs 불가능 10.8%) △광주·전라(80.1% vs 8.2%) △경기·인천(74.0% vs 21.2%) △서울(73.3% vs 18.1%) △대구·경북(65.3% vs 18.0%) △부산·경남·울산(55.0% vs 22.6%)의 순으로 CVID 비핵화가 가능하다는 전망이 대다수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40대(가능 82.1% vs 불가능 8.6%)와 30대(77.0% vs 17.0%), 20대(74.2% vs 17.6%)에서 가능 응답이 70%대 중반을 넘었다. 50대(68.2% vs 21.9%)와 60대 이상(59.6% vs 24.2%)에서도 가능 응답이 대다수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가능 91.2% vs 불가능 3.9%)에서 가능 응답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어 정의당(86.3% vs 5.7%)과 바른미래당(59.9% vs 29.9%) 지지층, 무당층 (49.0% vs 29.8%)에서도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다수로 조사됐다.

반면 한국당 지지층(25.9% vs 53.6%)에서는 북한의 CVID 비핵화가 불가능하다는 전망이 절반을 넘었다.

이념 성향별로 진보층(가능 86.1% vs 불가능 9.9%)과 중도층(75.8% vs 18.2%)에선 가능 응답이 크게 높았다. 보수층(53.8% vs 34.0%)에서도 가능하다는 응답이 절반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개요=지난 2일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조사. 전국 19세 이상 성인 7600명에게 접촉해 최종 501명이 응답을 완료했다. 응답률은 6.6%다.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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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기자 kunheel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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