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정보 수장 "김정은, 아픈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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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5.01. 오전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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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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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지도자 유고시 비상계획도 마련"
치우궈청 대만 국가안전국 국장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대만 정보당국이 최근 신변이상설이 제기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해 '아프다'는 견해를 내놨다.

대만 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치우궈청(邱國正) 대만 국가안전국장은 30일 대만 입법원에 대한 국제정세 및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관련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치우 국장은 김 위원장의 상태에 대한 입법원 의원의 질문에 "몸이 아프다"고 답했다.

치우 국장은 '김 위원장이 정말로 살아 있느냐'는 질문엔 미소만 지은 채 즉답을 피했으나, "내 답변은 지금까지 나온 정보에 근거한 것이지 의견이 아니다"고 강조했다고 한다.

치우 국장은 또 "북한 내부에 지도자(김정은) 유고시의 비상계획이 마련되어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의원들의 연이은 김 위원장 관련 질문엔 "북한 정보원을 보호해야 한다"는 이유로 상세한 답변을 거부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1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회의 주재 이후 3주 넘게 공개석상에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

김 위원장은 특히 조부 김일성 주석의 108번째 생일(태양절)이었던 이달 15일 그 시신이 안치돼 있는 금수산기념궁전 참배행사에도 불참하면서 신변이상설이 제기돼왔다.

ungaung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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