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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건물’ 부동산 측 “투기 말도 안돼, 지금 팔아도 '손해'보는 시세가 진실”

아이유 측이 '부동산 투기 의혹'과 '시세 차익 23억 원'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에 나섰다.7일 오후 아이유의 소속사 카카오M 측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곽민구 기자] 가수 아이유가 황당한 투기 의혹에 휩싸였다.

7일 오전 아이유가 GTX(수도권광역급행열차) 사업으로 수혜자가 됐다는 투기 의혹이 불거졌다. 아이유가 지난해 1월 경기도 과천시 과천동에 45억원을 들여 매입한 건물과 토지가 GTX 사업으로 인해 가격이 급등, 23억원에 달하는 시세차익을 얻게 됐다는 보도 때문이었다.

그러나 결론부터 말하면 사실과는 전혀 달랐다. 제대로 된 취재가 이뤄지지 않았던 것일까. 아이유의 건물이 있는 지역은 그린벨트가 풀리지 않은 곳이었다.

소속사 관계자는 “아이유가 투기 목적으로 과천의 건물과 토지를 매입했다는 건 사실 무근이다. 현재 해당 건물은 아이유의 개인 작업실 및 아이유 어머니 사무실, 아이유가 지원하는 후배들의 연습실이 있고, 매각 계획도 전혀 없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시세차익을 논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었다. 아이유 건물이 있는 지역의 그린벨트가 풀렸다는 확인되지 않은 루머가 돌고 있는데 그 지역은 여전히 그린벨트 지역임이 확실했다.

아이유가 산 건물을 2017년 말 부동산 사이트에 매물로 올린 적이 있는 공인 중개소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그 지역은 그린벨트 내에 있는 집단취락지구다. 당시 GTX 개발 계획도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건물을 구입한건데, 그게 풀려서 개발이 가능한 1종이 되고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다. 개발에 대한 규제가 엄격한 곳을 투기 목적으로 사는 건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투기 논란을 제기한 언론의 추측성 보도에 황당함을 드러냈다.

지난해 아이유는 해당 건물을 평당 약 2200만원을 주고 거래했다. 당시 아이유 건물에서 3집 정도 떨어진 집의 시세가 1200만 원임을 감안하면 아이유가 평당 1000만원을 더 주고 그 토지와 건물을 매입했다는 것이 부동산 관계자의 설명이다.

23억에 달하는 시세차익에 대해 묻자 그는 “그건 절대 아닐 것이다. 그 동네에 사는 집이 채 10가구가 안된다. 그래서 매물이 거의 나오지 않는 곳이다. 또 조용히 살기 원하는 분들이 많아 개발되길 원치 않는 분들이 대부분”이라며 “현재 매물이 나온다고 해도 샀던 가격보다 마이너스일 거다. 시세차익 23억이라니 말도 안되는 소리다. 과천를 다 봐도 아파트는 좀 올랐지만 그 외에 지역들은 그렇게 큰 폭으로 오른 매물은 없다”고 설명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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