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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샷의 명소로 유명한 여행지 전라남도 순천. 잔잔한 풍경 속에서 추억도 남기고 멋진 사진도 남길 수 있어 커플 여행으로 추천하는 곳이다. 

추억이 방울방울 떠오르는 순천 드라마 세트장부터 ‘자연의 미’를 보여주는 순천만 국가 정원까지 커플 여행 떠난다면 꼭 가봐야 하는 순천 명소를 소개한다.

1960~1980년대의 서울 관악구 봉천동 달동네의 모습을 생생하게 재현하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영화 드라마 촬영장인 순천 드라마 세트장!

드라마 <자이언트> <제빵왕 김탁구> 영화 <그 해 여름> 등 걸작들의 촬영 세트로도 사용됐다.

순천 드라마 세트장은 교복을 대여할 수 있는데 군복, 옛날 교복, 세일러복 등 교복 종류도 다양하고 저렴해 체험해보기 좋다. 교복을 입고 세트장을 돌아다닌다면 마치 80년대 속 현장으로 들어가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것이다.

순천드라마 세트장은 시대에 따라 3가지 동네로 이루어져 있다.

동네별 디테일도 예사롭지 않은데, 특히 달동네의 골목길, 언덕길 계단 하나하나가 세밀하게 만들어져있어 감탄을 자아낸다. 레트로가 유행인 지금, 1980년대 이후 출생자들에겐 이색 체험으로 특별한 경험이 될 것 같다. 발이 닿는 모든 곳이 포토존이므로 커플뿐만 아니라 친구와 가족들과 오는 것도 추천한다.

도심을 떠나 여행을 떠난다면 자연이 주는 상쾌한 기운을 받아오는 것이 좋다. 순천 자연휴양림은 피톤치드를 다량 배출하는 소나무 등의 침엽수림으로 이루어져 있어 신선한 공기를 접할 수 있고 생태숲, 청소년 수련원과 같은 다양한 산림휴양과 체험시설이 있어 색다른 경험을 하기도 좋다. 건강을 위한 산책로, 생태체험을 위한 생태탐방로, 연인을 위한 철쭉원까지 즐길 거리와 볼거리가 다양하다. 연인과 자연 속에서 조용히 걸으며 힐링하고 싶다면 순천 자연휴양림을 추천한다.

500년 전 조선의 숨결을 간직한 낙안읍성은 조선시대 마을의 원형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순천 드라마 세트장을 다녀오고 난 후 옛날 감성을 좀 더 느끼고 싶은 분들께 추천하는 코스다. 

1983년 6월 14일 사적 제302호로 지정되었으며,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감탄을 자아낼 만큼 그 시대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성곽에 올라가 초가집을 내려다보면 마을의 따뜻한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을 것이다. 기간별로 민속문화축제나 체험 행사도 진행된다. 

간단한 군것질을 할 수 있는 먹거리도 판매하고 있어 구경하다 출출하면 즐겨도 좋다. 참고로 관광지 통합 입장권을 사용하면 국가 정원이나 습지, 낙안읍성 등 여러 군데를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다니 꽤나 경제적이다.

남해안 고흥반도와 여수반도 사이에 위치한 순천만 습지는 사계절 각각 매력이 가득한 곳이다. 용산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일몰이 아름다워 연인끼리 와 서로 사진을 찍어주면서 추억 쌓기 좋다. 봄이 오면 초록 초록 청량감이 넘치는 산책코스로 변하니 돌아오는 봄에는 순천만 습지에서의 나들이를 추천한다.

제1호 국가 정원으로 지정된 순천만 국가 정원은 순천만 습지의 항구적인 보전을 위해 조성한 곳이다.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총 11개 세계 각국의 정원들을 순천만 국가 정원에 담았다.

이 밖에도 실내 온실 정원, 순천 호수 정원 등 볼거리도 넘쳐나니 멋진 정원에서 산책도 해보고, 테마별 정원의 작품들과 인생 사진도 찍어보자. 최근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식당과 카페 운영은 하지 않는다고 하니 미리 도시락을 준비하거나 식사시간을 조절해야 하는 점도 참고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