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 폭력’ BJ 찬, 영화보다 시민 신고로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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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한영훈 기자] 여자친구를 폭행하고 잠적한 아프리카TV BJ BJ찬(26·백승찬)이 시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지난 3일 상해 혐의로 BJ찬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BJ찬은 서울 서초구의 한 영화관에서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BJ 찬은 한 오피스텔에서 자신의 연인이었던 20대 여성을 여러차례 폭행해 얼굴 등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대 여성은 전치 8주 진단을 받았다.

BJ찬은 경찰 출석 요구를 받았지만 5개월 넘게 연락을 받지 않고 잠적했다.

당시 한 시민은 BJ찬이 도주 중이라는 것을 알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BJ찬은 구독자 수가 25만명에 달하는 인기 유튜버로, 앞서 지난해 8월에는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구속수감돼 10월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 받았다.

glfh20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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