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디자이너ㅣ제리백(Jerrybag) 박중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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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4. 16.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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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디자이너
Jerrybag 박중열 디자이너

물환경 개선 메세지를 전하는 글로벌 사회적 기업,
Jerrybag의 박중열 디자이너를 소개합니다!

박중열 디자이너·대표 ©BZUP

Q. 제리백(Jerrybag) 소개를 해주세요.
아프리카에서 물통으로 사용하는 제리캔을 모티브로 디자인한 제품을 우간다 여성공동체와 함께 만들고 있어요.
물에 대한 평등한 권리와 지역의 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속 가능한 제품을 개발하는 기업입니다. 

© Jerrybag


Q. 제리백을 만들겠다고 결심한 계기는 무엇인가요?
아프리카 아이들이 얇은 플라스틱 통인 제리캔에 물을 한가득 길어 나르는 모습을 본 적이 있어요. 아이들이 도구도 없이 머리에 이거나 한 손으로 들고 다니다가 교통사고를 당하는 일이 잦더라고요. 저는 이 지역에 꼭 필요한 것을 디자인하고 싶었고, 그래서 아이들이 제리캔을 넣어 어깨에 멜 수 있는 가방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 Jerrybag


Q. 현장에서 가방을 디자인하고 제작하면서 무엇이 가장 힘들었나요?
지역의 봉제 인력으로 만들 수 있는지, 지역의 소재를 이용할 수 있는지, 물통을 담을 정도로 견고한지, 이 세 가지를 전부 고려해야 하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예를 들면 현장에서는 가방끈을 조절하는 버클을 구하기가 힘들었어요. 그래서 저희는 끈을 묶어 조절하는 해결책을 찾았습니다. 견고하면서도 아날로그한 멋이 포인트입니다.
 

© Jerrybag



Q. 앞으로의 계획을 들려주세요.
제리백을 통해 아프리카를 구원의 대상으로 묘사하기보다 활기차고 야생의 에너지가 넘치는 곳으로 소개하고 싶어요. 그리고 이러한 컨셉을 담은 제리백을 한국과 핀란드에 선보일 예정입니다. 더불어 제리백의 꼼꼼한 봉제 기술이 담긴 키트를 우간다에서 선보이고 싶습니다.
 

※ '이 달의 디자이너' 상품들은 DDP 살림터 1층 디자이너 갤러리숍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본 포스팅은 월간 디자인 4월호의 내용과 Jerrybag 공식사이트를 참고하여 인터뷰 형식으로 재구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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