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레, “디발라? 듣던 만큼 대단한 선수 아냐”

입력2017.06.10. 오후 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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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축구 황제’ 펠레가 유벤투스의 신성 파올로 디발라에 대해 디에고 마라도나의 후계자가 될 만한 재능은 아니라고 혹평했다.

이탈리아 매체 <투토 메르카토>는 2016-2017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11골 7도움을 올리며 유벤투스의 우승을 이끄는 등 맹활약을 펼친 디발라가 펠레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펠레는 이탈리아 세리에 A와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맹활약한 디발라에게 ‘제2의 마라도나’라는 평가가 쏟아지는 것과 관련해 과대 평가됐다고 말했다.

펠레는 지난 9일 호주 멜버른에서 벌어진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의 친선전에서 아르헨티나의 최전방 공격진 한 축을 담당한 디발라의 경기를 지켜본 후 “사람들이 말하는 것만큼 우수한 선수는 아니다. 마라도나의 후계자라고 말하는 이도 있던데, 두 사람의 유일한 공통점은 왼발로 플레이한다는 것 뿐”이라고 말했다.

펠레는 마라도나와 자신을 같은 선에 놓지 않고, 과거 리오넬 메시에게도 아직 자신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 힘들다는 평가를 남겼을 정도로 자신의 축복받은 재능과 이를 바탕으로 한 남다른 기준을 다른 선수에게 내세운 바 있다. 아르헨티나의 차세대 에이스로 각광받고 있는 디발라가 펠레의 발언에 자극을 받았을지 흥미롭다. 한편 디발라는 최근 또 다른 브라질 레전드인 지쿠에게도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과 같은 중요한 시기에 활약하지 못했다고 비판받은 바 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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