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두나무 지분가치만 6.2조...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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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1.04.21. 오전 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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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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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증권, 카카오 목표가 13.5만 원 제시

[서울경제]

한국투자증권이 카카오(035720)의 목표주가를 종전 대비 20.5% 높은 13만 5,000원으로 제시했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 지분의 가치를 재평가하면서다.

정호윤 연구원은 “카카오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 2,500억 원, 1,351억 원으로 추정한다”며 “플랫폼 부문은 커머스의 성장이 1분기까지 이어지며 6,655억 원의 매출을 기록할 전망이며 콘텐츠 부문은 1분기에도 웹툰의 고성세가 이어져 매출 5,795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카카오의 다양한 모멘텀 중에서도 특히 암호화폐 열풍이라는 새로운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연구원은 “카카오는 두나무의 지분을 21.3% 보유하고 있다”며 “업비트의 암호화폐 거래대금이 일 평균 10조~15조 원 수준이며 업비트의 원화 거래에 대한 수수료율은 0.05%로 일평균 매출액은 최소 50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이어 “카카오는 두나무의 이익을 지분법이익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카카오의 순이익이 1분기부터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특히 두나무가 코인베이스 대비 거래대금 규모가 크며 분기 영업이익도 4,000억~5,000억 원 수준이기 때문에 상장하게 될 경우 상당한 수준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라고 했다.

정 연구원은 두나무의 2021년 매출액 약 1조 9,000억 원 순이익률 50%로 보고 코인베이스 상장 당시 적용된 PER 44배의 30% 할인한 PER 30배를 적용해 카카오의 지분가치를 6조 2,000억 원(지분율 21.3%)으로 추정했다.

/이완기 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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