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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에선 스스로 일자리를 그만두는 사람들이 엄청나게 늘어나고 있어요. 사회문제로까지 번지고 있는 상황이죠. 낮은 임금 등을 이유로 회사를 나가는 것은 맞지만 그 속내를 들여다보면 씁쓸하기도 해요. 이유가 뭘까요.

특히 이런 인력이동으로 생기는 여러가지 영향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엑소더스를 방불케 하는 대규모 줄퇴사가 미국 경제에는 어떤 영향을 끼칠까요?

경제전파사가 처음이라면

01 미국 역대급 구인난

최근 20년 사이 최대 규모

• 미 노동부 보고서 따르면 3월 미 전역에서 450만 명이 직장 퇴사, 구인은 1150만명에 달해 모두 집계를 시작한 2000년 12월 이후 최대

• 실직자 1명당 일자리 1.9개로 팬데믹 이전인 2020년 2월의 1.2개 훌쩍 넘어

• 미 경제가 코로나19 여파에서 벗어나 회복기에 접어들면서 노동자들의 이른바 '대량 퇴사(Great Resignation)'가 힘을 받고 있다고 분석

• 일자리와 자발적 퇴사가 늘면서 기업들은 직원을 확보하기 위해 임금을 올리고 인센티브를 늘리는 상황

• 하지만 이로 인해 노동자들은 현 직장을 떠나 이직할 동인이 더 커졌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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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대규모 퇴사 이유

낮은 임금과 바늘구멍 승진기회 등

• 미국인들의 줄퇴사 움직임은 이미 지난해부터 이어져

• 지난해 7월 마이크로소프트는 직원들이 대량 퇴사 움직임을 보이자, 전 직원 대상으로 약 2억 달러(약 2300억 원)의 위로금 지급

•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러한 움직임의 가장 큰 이유는 '낮은 임금'과 '좀처럼 잡기 힘든 승진기회', '직장 내 무시' 등이라고 분석

• 이렇게 퇴사한 미국인의 상당수는 새로운 일자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 이들 중 61%는 새 직장 구하기가 다소 쉬웠다고 답, 31%는 굉장히 쉬웠다, 어렵다고 답한 사람은 5명 중 1명에 불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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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이유는 이렇게 다르다

권태 vs 생존

• 전문직 종사자들, '좋은' 것과 '더 나은' 것 중 하나를 선택

• 이 경우 사람들은 권태감을 느끼고 성장에 대한 열망 때문에 일을 그만둬

• 다른 범주는 끔찍하고, 건강에 나쁘고, 해로운 근로환경 등과 생존 사이에서 선택

• 이 경우 지속할 수 없는 근무 조건 혹은 코로나로 학교가 문을 닫아 아이들을 돌봐야 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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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화이트칼라와 블루칼라

특전 연속 vs 임금 상승

• 코로나 팬데믹이 나눈 극명한 업무 환경

• 화이트칼라, 재택으로 장기근무하면서 통근 시간 줄고, 업무 유연성 늘고, 가족과 더 많은 시간 보낼 수도 있게 돼

• 이들은 그 간 경험한 이른바 '특전'을 쉽게 포기하지 않을 것, 기업이 이를 제공하지 않는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퇴사할 것

• 블루칼라 근로자, 미국에서 대공황 이후 가장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임금에 끌리게 될 것

• 코로나 사태 기간에 더 증폭된 사회적 불평등을 직면해야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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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경제에 미친 영향

인플레 심화되고 금리 오르고

• 인플레 심화, 팬데믹 이후 민간 부문 근로자의 시간당 평균 임금 5.6% 상승…팬데믹 이전 임금 상승률은 3% 수준

• FOMC, 기준금리를 22년 만에 0.5%포인트 인상해…통상적 조정 폭은 0.25%포인트 수준

• 금리인상의 배경, 구인난→인건비 인상→제품·서비스 가격 인상→전반적 물가 상승의 악순환 막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