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동안 35조 원 팔았다...中 광군제, 올해도 신기록 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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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8.11.12. 오전 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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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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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라고 불리는 광군제 할인 판매 행사가 열렸습니다.

행사가 진행된 24시간 동안의 판매액이 우리 돈으로 무려 35조 원을 기록해 올해도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광군제 행사가 시작되자마자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의 매출액이 무서운 속도로 올라갑니다.

100억 위안, 우리 돈 1조6천억 원어치를 파는 데 2분 5초가 걸렸습니다.

지난해 3분 1초를 1분 가까이 앞당긴 새로운 기록입니다.

1시간 47분 만에 천억 위안을, 16시간 만에 지난해 총매출액 천682억 위안, 우리 돈 27조3천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올해 광군제 총매출액은 지난해보다 약 27% 증가한 2천135억 위안을 기록했습니다.

24시간 동안 우리 돈으로 무려 34조7천억 원어치의 상품이 팔린 것입니다.

올해로 10년째를 맞은 광군제 행사는 매년 거래액이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해왔습니다.

올해 매출액은 행사가 시작된 2009년의 매출액 5천2백만 위안, 우리 돈 약 85억 원의 4천백 배에 달합니다.

올해 중국의 광군제 행사가 주목을 받은 것은 미국과 중국의 첨예한 무역전쟁 와중에 열렸기 때문입니다.

지난해의 매출 증가율 39.3%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당초 예상치인 2천억 위안을 뛰어넘어 적어도 수자 상으로는 중국 내수 시장이 건재하다는 것을 알렸습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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