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고북손의 몬스터 커맨더

몬스터 커맨더 일러스트 공모전 수상작을 발표합니다.

고북손님의 프로필 사진

고북손

공식

4만 팔로워

2018.03.27. 19:3215,279 읽음







약 한달에 걸친 몬스터 커맨더 일러스트 공모전이 끝이 났습니다.

사실 조금 더 일찍 결과 발표를 할 예정이었으나

신중하게 심사숙고하여 수상작을 결정하느라 일정이 늦어지게 되었습니다.


정말 최고의 작품들로 참가해주신 많은 분들 덕분에

1차 예선부터 결선까지 오랜 시간 동안 심사과정에서 수많은 고뇌를 하게되었네요.

다시 한 번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자 그렇다면 몬스터 커맨더 일러스트 공모전 수상작 발표와 함께

2차 예선에 오른 모든 작품들에 대한 저의 심사평을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모든 작품들이 결선에 진출하여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었던 공모전이었고

어떠한 부분에서 제가 그렇게 생각했는지를 말씀드리게 될 것 같네요.


아울러 대상, 금상, 은상에 더불어 동상과 피플초이스 상이 추가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결과 발표 이후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렇다면 먼저 동상부터 발표하도록 하겠습니다.





동상- 김경준 님

- 에리스 & 웨이버
-플레어 장모 & 단모
- 블루 와이곤 & 피코



에리스 & 웨이버와 더불어 무려 네 작품을 선보여주신 김경준님께서 첫번째 수상을 하셨습니다.

보내주신 모든 작품들이 세계관에 대한 철저한 이해를 바탕으로 완성되어 있었고

그중에서도 플레어는 제가 생각했던 플레어의 이미지에 가장 부합하였기에

오랜 시간동안 초안이 나오지 않았던 플레어의 디자인이 해결되었습니다. 


특히 실제 작중에 등장하는 인물인 에리스를 포함한 웨이버의 일러스트는

높은 완성도와 더불어 그야말로 '몬스터 커맨더' 공모전에 가장 걸맞은 일러스트라고 생각했습니다.  


-원래는 긴머리였다.


제가 가장 놀랐던 것은 원래 에리스의 머리를 장발로 그리시다가 도중에 단발로 바꾸셨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이유는 놀랍게도 작품을 다시 읽어보니

소설에 등장하는 에리스의 머리가 단발이어서 디자인을 수정했다는 것입니다.


이 부분에 충격을 먹은 저는 일러스트의 수준 높은 완성도와 세계관에 대한 기여도,

그리고 높은 득표수를 종합하여 김경준님의 작품을 결선에, 그리고 동상을 드리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다시 한 번 훌륭한 일러스트와 몬스터 커맨더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은상- 한입먹은떡 님

-블랙 와이곤
-트릭키



몬스터 커맨더 일러스트 공모전 두번째 수상자는 바로 한입먹은떡 님입니다.

사실 보내주신 작품을 처음 확인하였을때 저는 매우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두 몬스터 모두 디자인 없이 설정만으로 존재하는 몬스터였기 때문입니다.


비록 텍스트밖에 없는 몬스터였지만 블랙 와이곤이 지녀야 하는 모든 포인트를 확실하게 표현해주셨고

특히 트릭키는 그대로 디자인을 확정 짓고 싶을 만큼 완벽하게 설정을 그림으로 옮겨주셨습니다.

트릭키는 작중에서도 매우 중요하게 등장하는 몬스터이기 때문에 정말로 감회가 새로웠네요.


또한 설정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더불어 정말로 완성도있고 개성있는 작화는

지금 당장이라도 상품화를 진행하여 여러가지 상품에 도안을 넣고 싶을 만큼 완벽한 일러스트였습니다.

높은 완성도를 증명하는 높은 득표수는 덤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 )

정말 매력적인 일러스트를 완성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금상- 문종범님

-레드 마스키
-블루 와이곤
-토우
-페가스



몬스터 커맨더 일러스트 공모전 금상의 주인공은 바로 문종범 님입니다.

보시다시피 실사를 그대로 옮겨온 것만 같은 일러스트를 무려 네장이나 보내주셨습니다.


특히 레드 마스키의 어딘가 귀여우면서도 공포스러운 모습은

제가 표현하고 싶었던 마스키 시리즈의 이미지를 정확히 이해하시고 훌륭한 작화로 완성해주셨습니다.

꼬리의 디테일과 설정에 걸맞는 곡괭이까지, 이건 정말 마스키 그 자체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네요.


또한 숲속을 배경으로 완성된 토우의 일러스트는

제 상상속에만 존재하던 토우를 실제로 마주한 것만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네 작품 모두 감히 제가 평가할 수 없는 일러스트였으며

짧은 기간 내에 이런 최고의 퀄리티의 작품을 네장이나 보내주실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리며, 다시 한 번 금상 축하드립니다.


 

대상- 이승민 님

-바하무트 블라탄



대망의 대상의 주인공은 바로 바하무트 블라탄과 옥타곤을 보내주신 이승민 님입니다.

그야말로 '압도' 하는 일러스트를 보내주셨다고 생각하며

공모전 2차 심사에선 투표의 공정성을 위해 사이즈를 축소하여 올릴 수밖에 없었는데

이 작품을 드디어 커다란 사이즈로 공개할 수 있다는 사실이 감사할 뿐입니다.

(혼자보기 정말 아까웠거든요.)



-옥타곤



먼저 옥타곤에 대한 설명을 드리자면 자신의 체급에 걸맞는 사냥감을 기다리기 위해

자연과 동화가 되어버린 옥타곤의 모습을 그려주셨다고 소개글을 보내주셨습니다.

특히 옥타곤의 오랜 인내심을 보여주는 머리 위의 새의 모습이 매우 인상깊었습니다.

훌륭한 작품성과는 별개로 옥타곤의 설정을 저보다 더욱 잘 이해하신 모습에 충격을 먹었습니다.



-몬스터 커맨더 10화에 등장하는 바하무트


제가 더욱 놀랐던 것은 몬스터 커맨더 10화에 등장하는 버전으로

바하무트 블라탄의 일러스트를 한 장 더 보내주셨다는 것입니다.


작중에 등장하는 검은 날씨, 밀려오는 페러스트, 하늘에서 떨어지는 용석,

그리고 웨이버와 택터에 의해 산에 처박힌 뒤 천천히 일어서는 바하무트의 모습까지,

이 한장의 일러스트에 10화에 등장하는 모든 장면을 그대로 담아 보내주셨습니다.


그야말로 압도적인 득표수가 증명하는 것처럼

최고의 작품들 중에서도 단연 가장 독보적인 작품이었다고 생각하며

이번 공모전에 함께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리고 싶습니다.





피플초이스- 김륜형 님

- 웨이버


이번 공모전은 피플초이스를 위한 투표를 함께 진행하였는데요.

그렇기에 피플초이스 어워드를 빼놓을 수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가장 많은 득표수와 함께 대중들의 마음을 가장 사로잡은 작품은 바로 김륜형 님의 '웨이버' 입니다.


설마 이번 공모전에서 웨이버의 3D 일러스트를 보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으며

항공모함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웨이버에 걸맞는 전장을 정말 완성도 높은 3D 아트로 완성해주셨습니다.


-작품에 대한 부연 설명


가장 놀라운 사실은 최소한의 문제도 일어나지 않도록

저작권이 없는 이미지들을 활용하여 이런 아트를 만들어내셨다는 것입니다.


사실 김륜형님께선 수많은 수상 실적을 갖추고 계신 굉장히 유명한 마술사 분이시고

저와 같이 마술대회에 출전하신 적도 있기에 제가 굉장히 잘 알고계신 분인데요.


이번 공모전을 통해 김륜형님의 끝없는 다재다능한 재능에 정말로 깜짝 놀랐습니다.

다시 한 번 공모전에 함께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조만간 상금과 함께 따로 연락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본래 예정되어있지 않았던 동상과 피플초이스 수상자 분들에겐  

내부회의를 통해 각각 5만원의 상금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여기까지가 모든 수상자 분들에 대한 심사평이었습니다.

그리고 모든 2차 예선 진출자 분들에 대한 심사평을 준비했습니다.

모든 작품들이 우열을 가릴 수 없을 만큼 최고의 완성도를 보여주었으니까요.


시작하기에 앞서 수상하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축하드린다는 말씀을 드리며,

이번 공모전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번호는 2차 예선에 정해진 번호를 그대로 사용하겠습니다.


2. 구버맨 님

-웨이버 & 라이버



전 세계에 수많은 팬을 보유하고 계신 저의 '영혼의 브로'

구버맨님께서도 이번 공모전에 참여해주셨습니다.


이미 '마그마단 조무래기 만화' 로 엄청난 성공을 거두셨고

저와 함께 버섯포자의 만화화를 같이 진행하신 적도 있으신데요.

사실 구버맨님께선 그동안 몬스터 커맨더의 수많은 설정화를 그려주시곤 하였습니다.



-갓버맨님의 일러스트



이렇게 수많은 몬스터를 그려주셨던 구버맨님께선

이번 공모전에는 웨이버와 라이버의 일러스트를 보내주셨는데요.

마치 만화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한 깔끔하고 매력적인 작화는

제가 생각한 가장 이상적인 웨이버 & 라이버 콤비의 모습을 속도감있게 그려내기에 충분했습니다.


그야말로 웨이버와 라이버의 특징을 가장 잘 이해한 일러스트였으며

가능하다면 갓버맨님 같은 분과 만화작업을 하고 싶은데... 어디 이런분 없을까요...

4. 고유정 님

-피코



고유정님께선 이번 공모전에 피코와 함께하고 있는 일러스트를 보내주셨습니다.

피코는 굉장히 귀엽고 사랑스러운 몬스터인데요.

사실 피코는 생각보다 그리기 굉장히 어려운 몬스터중 하나입니다.

몸이 동글동글하고 단순해서 포인트를 잡기 어렵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유정님의 피코는 피코가 주는 사랑스러운 이미지와

정서에 안정을 주는 느낌을 파스텔톤의 색감으로 일러스트에 너무나도 잘 표현해주셨습니다.


가능하다면 몬커에 등장하는 여러가지 마스코트의 일러스트를

고유정님 특유의 색체를 통해 감상하고 싶은 마음이 크네요.

정말 오랜시간 동안 보내주신 일러스트를 감상했을 정도로

일러스트에 그려진 피코의 모습이 저에게 와닿았습니다.


7. 조이 님

-제피로스
-엘파돈 & 플레어



제피로스는 디자인 없이 설정만으로 존재하던 몬스터입니다.

조류종 몬스터들은 개성적인 포인트를 잡기가 어렵고 특히 날개가 네 개 달린 디자인은

매력적으로 표현하기가 어려웠기 때문에 마땅한 초안이 나오지 않았는데요.


조이 님께서 보내주신 제피로스는 놀랍게도 흑백의 조화를 잘 살려

전체적인 형상을 공작과 학에서 따와 제피로스의 이미지를 완성해주셨습니다.

엘파돈과 플레어 또한 그 이미지를 확실히 재현해주셨으며

난항을 겪던 제피로스의 디자인에 너무나도 좋은 해답을 제시해주셨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8. 김한지 님

-아이비
- 플리피


김한지 님께선 아이비와 플리피의 일러스트를 보내주셨습니다.

아이비와 플리피는 제가 고안한 몬스터들 중에서도

귀여운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정말 오랜 시간동안 고민했던 몬스터입니다.


물론 두 몬스터 모두 아직 이미지가 완성되지는 않았는데, 김한지님께서 보내주신 일러스트는

두 몬스터가 그리기에 따라 얼마나 귀엽게 표현될 수 있는지를 확실히 알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플리피의 오랜 변천사....



특히 너무나도 깔끔하게 그려주신 플리피의 일러스트는

가장 이상적이고 깜찍한 플리피의 모습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너무나도 귀엽게 아이비와 플리피의 일러스트를 완성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




9. LV- 00 님



LV-00 님께선 무려 바하무트 블라탄과 기간트 미믹의 전투 장면을 그려서 보내주셨습니다.

저는 두 몬스터의 전투 장면은 감히 생각조차 못하였고

이 일러스트를 보고난 뒤에야 기간트 미믹과 블라탄의 체급이 같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미믹이 마개조를 거치면 기간트 미믹이 된다.


이 놀라운 장면은 그대로 플로리카를 배경으로 한 다음 에피소드에서 다룰 예정입니다.

기간트 미믹과 바하무트 블라탄 모두 제가 가장 좋아하는 몬스터이기 때문에 감회가 정말 새로웠네요.


마치 미국식 만화책의 한 장면을 보는 것만 같은

개성 넘치고 박진감 넘치는 일러스트를 이번 공모전에서 보게될 줄은 정말 몰랐으며

이렇게 뛰어난 작품으로 몬스터 커맨더 공모전에 참여해주신 것에 대해 정말로 감사드릴 뿐입니다.

앞으로도 자주 여러가지 삽화를 부탁드리고 싶네요 : )

11. 함신향 님


함신향 님께선 이번 공모전에 놀랍게도 작중에 등장하는 삽화를 그려서 보내주셨습니다.

몬스터 커맨더 8화를 보시면 지하통로를 빠져나가는 주인공과 함께 저 장면이 그대로 등장합니다.


어둠 속에서 가연이 소환한 일루전 메이커의 모습에 주인공이

'정말 기분나쁘게 생겼군' 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이 일품입니다.

그 장면이 딱 삽화로 그려주신 저 장면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8화는 제가 아주 많은 신경을 썼던 에피소드이고

일루전 메이커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몬스터중 하나이기 때문에

삽화로 그려진 이 일러스트가 얼마나 제 마음에 들었는지는 굳이 말씀드리지 않아도 충분히 아실 겁니다.

너무나도 멋진 삽화를 그려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12. 박희수님

-샤가르


박희수님께서 그려주신 샤가르는 저를 굉장히 당황시켰습니다.

왜냐하면 샤가르는 이렇게 멋진 몬스터가 아니었거든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샤가르의 처음 기획 의도는 떼거지로 등장하는 잡몹 포지션이었는데

너무나도 압도적이고 멋지게 일러스트를 그려주셔서 이번 기회에 비중을 완전히 올렸습니다.

참고로 이 일러스트는 박희수님께서 모바일 배경화면에 최적화된 사이즈로 보내주셨습니다.

-저는 이미 바꿨습니다.



너무나도 멋진 샤가르의 매력에 푹 빠지셨다면 여러분들도 배경화면에 샤가르를 담아보시길 바랍니다.

이 일러스트를 통해 샤가르는 다음 작품에서 주인공이 사용하는 몬스터로 발탁되었습니다.

저는 샤가르가 이렇게 멋진 몬스터였다는 사실을 미처 모르고 있었네요..

공모전을 하지 않았으면 큰일날 뻔했습니다.


13. 이선경 님

-일루전메이커 의인화



이선경 님께선 무려 일루전메이커 의인화를 그려주셨습니다.

너무나도 일루전메이커에 걸맞는 다채로운 색감과 메이커의 특징을 완전히 담은 의인화는

정말 이상적인 일러스트의 표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록 몬스터는 아니지만 저는 이 캐릭터를 그대로

일루전 메이커를 사용하는 커맨더로 작중에 등장시킬 예정입니다.

정말 멋진 의인화를 그려주셔서 다시한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14. 우정아 님

-론마 & 사노스 드래곤
-인디고



우정아 님께선 무려 세 종류의 몬스터를 보내주셨는데요.

너무나도 깔끔하게 론마의 이미지를 완성해주셨고

설정밖에 존재하지 않았던 사노스 드래곤의 모습을 구현해주셨습니다.


참고로 론마는 군대에서 잔디깎이(론머) 를 보고 생각해낸 몬스터입니다.

주황색 끈이 빙글빙글 돌아 잔디를 절삭하는게 매우 인상깊더군요..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급



그중에서도 제가 가장 감명깊게 감상한 작품은 바로 인디고였습니다.

왼쪽이 블로그에 제시되어 있었던 인디고의 초안이었는데요.

그야말로 믿지 못할 정도로 인디고의 이미지를 귀엽고도 아름답게 재구성해주셨습니다.

특히 나막신같은 신발과 디테일하게 묘사된 잎사귀와 줄기의 모습이 인상깊었습니다.


인디고가 이렇게까지 매력적으로 표현될 줄은 상상도 못했으며,

다시 한 번 인디고의 모습을 완성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15. 종삼 님

-일루전메이커


이 일루전 메이커를 보고 저는 충격을 먹었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가장 이상적이고 대중적인 이미지의 일루전 메이커가 탄생하였네요.


저는 일루전메이커가 이렇게까지 매력적이게 표현될 수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디테일하게 묘사된 일러스트는 치밀하게 메이커의 설정에 부합하며

환상을 현실로 만들어내는 메이커의 모습을 너무나도 예술적으로 담아냈습니다.




또한 메이킹 영상을 같이 보내주셨는데 종삼 님께서 일루전 메이커의 설정을 분석하기 위해

얼마나 치밀하게 스케치를 하셨는지 충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일러스트 자체가 너무나도 완성도가 높았기 때문에

내부 심사에 있어서도 저를 포함한 많은 분들께서 극찬을 아끼지 않았네요.

정말 최고의 일루전 메이커를 보내주신 종삼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16. 하라 님

-바하무트 블라탄



그야말로 바하무트 블라탄 그 자체입니다.

제가 생각지도 못한 엄청난 퀄리티의 일러스트를 보내주셨고

간발의 차이로 수상의 영광을 드리지 못한 것이 아쉬울 뿐입니다.

앞으로도 많은 일러스트를 부탁드리고 싶을 정도로 제 마음을 사로잡았네요.


말 그대로 완벽한 일러스트이기 때문에 제가 달리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최고의 작품으로 공모전에 참여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리고 싶네요.

17. JUAD 님

- 레비아탄 의인화


JUAD 님께서 보내주신 작품은 바로 레비아탄 의인화입니다.

레비아탄은 제가 정말 좋아하는 몬스터이며

내심 레비아탄에 대한 작품이 들어왔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는데 제 소원을 이루어주셨습니다.


파스텔톤 색감에 맞춰서 레비아탄의 이미지를 너무나도 깔끔하고 아름답게 그려주셨으며

의인화된 인물과 레비아탄과의 구도도 정말 인상깊게 봤습니다.

특히 인물의 이미지가 너무나도 매력적이라

작중에 레비아탄을 사용하는 커맨더로 등장시킬 예정입니다.

-코일 팬아트


사실 JUAD 님께선 그동안 팬아트도 엄청 많이 그려주셨는데요.

이번 공모전에도 참여해주셔서 다시한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도 시간 괜찮으실때 팬아트 기대하겠습니다 : )


18. 무슨닉하지 님

-피코 & 플리피 의인화
-고북손의 몬스터 커맨더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작품은 결선 6인에 진출하신 무슨닉하지 님입니다.

이번 공모전에는 피코 & 플리피 의인화와 몬스터 커맨더에 등장하는 모든 몬스터를 보내주셨는데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이 작품을 보는 순간 몬스터 커맨더와 함께 했던 지난 제 3년을 돌이켜봤습니다.


단순히 모든 몬스터를 등장시킨 것에서 그치지 않고 모든 몬스터들이 제가 만들어낸 설정에 부합하며

토우 위에 공생하는 티크민, 웨이버와 같이 다니는 라이버,

드레이커와 하이달로스의 압도적인 크기까지 사소한 디테일 하나 놓치지 않았습니다.


제가 고뇌하며 만들어온 모든 몬스터들과 새로운 세계관을 만들기 위해 혼자서 고민하였던 3년의 세월이

이 일러스트 한장에 전부 담겨있었습니다.

수상의 영광은 드리지 못하였지만 제가 감히 평가할 수가 없는 작품이었습니다.

다시한번 참여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렇게 지난 한달간 진행되었던 몬스터 커맨더 일러스트 공모전이 막을 내렸습니다.

너무나도 당연한 이야기지만, 예술 작품에 순위와 점수를 매기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결과를 발표하는 지금까지 정말로 많은 고민을 했던 것 같네요.


비록 수상자를 가릴 수밖에 없는 공모전의 형식을 하게 되었지만,

저에게 있어서는 모든 작품이 더없이 소중한 작품이었으며 감히 평가할 수 없는 정성이었습니다.

지난 한달간 모든 작품들과 참가자분들의 성함과 번호를 외울 정도로

수없이 일러스트를 바라보며 심사에 고뇌했던 것 같네요.


공모전은 참가자가 없으면 성립하지 못합니다.

제 공모전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저의 상상속에서만 있었던 세계관을 구현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몬스터 커맨더는 계속해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새로운 소식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고북손의 몬스터커맨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