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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화, 獨 한스-자이델 재단 고문 위촉…“꽉 막힌 남북관계 개선 노력”

정의화, 獨 한스-자이델 재단 고문 위촉…“꽉 막힌 남북관계 개선 노력”

기사승인 2016. 11. 10.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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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화 "한반도 통일, 세계 평화와 지역 안정에도 기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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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한스자이델 재단 한국사무소 베른하르트 젤리거(Bernhard Seliger) 대표가 정의화 전 국회의장에게 고문 위촉장을 전달했다. / 사진 = 새한국의 비전
정의화 전 국회의장이 10일 독일 한스-자이델 재단(HSS·Hanns-Seidel Stiftung) 고문으로 위촉됐다. 베른하르트 젤리거(Bernhard Seliger) 한스-자이델 재단 한국사무소 대표는 이날 정 전 의장에게 고문 위촉장을 전달하면서 “재단의 고문직을 맡아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통일 여건 조성에 힘써 달라”고 요청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정 전 의장의 독일 공식 방문 당시 한스-자이델 재단 측의 제안으로 성사됐다. 당시 정 전 의장은 베를린 자유대학(FUB)에서 ‘독일 통일의 교훈과 한반도의 꿈’이란 주제의 특강으로 한반도 통일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정 전 의장은 위촉식에서 “한반도 통일은 남북한의 새로운 번영을 넘어 세계 평화와 지역 안정에도 기여할 것이며 나아가 인류사의 진보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한스-자이델 재단이 쌓아온 훌륭한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활용해 꽉 막혀 있는 남북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 전 의장은 “남북의료협력재단을 설립해 지난 10년 간 추진해왔던 ‘3030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기회가 된다면 한스-자이델 재단과 북한의료인 초청 연수프로그램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3030 운동’은 북한 주민들에게 현대의료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북한의 30개 지역을 선정, 30 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을 건립하는 운동으로 정 전 의장이 명예이사장을 맡고 있는 사단법인 남북의료협력재단의 주요 활동이다.

1967년 설립된 한스-자이델 재단은 독일 뮌헨에 본부를 두고 독일의 민주시민 교육과 다양한 정치 분야 연구 및 자문, 국제 협력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재단의 한국사무소는 우리나라의 비영리단체와 연구소, 행정기관에 독일의 분단 및 통일 경험을 전수하는 ‘한반도 화해 프로세스 지원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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