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美 국방부 차관보 “화웨이 쓰는 나라와 정보 공유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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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06.23. 오후 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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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의 대중 강경파인 슈라이버 미국 국방부 차관보를 채널A가 단독으로 만났습니다.

북한과 밀착하는 중국을 향해 대북 제재에 구멍을 내지 말라 경고하면서 우리 정부에는 화웨이를 쓰는 나라와 민감한 정보를 공유할 수 없다며 제재에 동참해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정안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슈라이버 차관보는 북중 밀착이 대북 제재 완화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랜들 슈라이버 / 미국 국방부 차관보]
"중국은 대북 제재에 있어 더 많이, 더 잘 할 수 있습니다. 북한의 대북 제재 우회 수법은 (중국 영해 등에서) 진화하고 있습니다."

중국 화웨이에 대한 거래 제한에 한국 정부와 기업들이 동참해 달라는 요구도 공개적으로 했습니다.

[랜들 슈라이버 / 미국 국방부 차관보]
"화웨이는 중국 공산당 지도부와 연결돼 있고 (미국과 동맹에 대한) 안보 취약성이 존재합니다."

아무리 동맹국일지라도 화웨이를 계속 쓰는 나라와는 민감한 군사 정보를 공유할 수 없음도 시사했습니다.

[랜들 슈라이버 / 미국 국방부 차관보]
"화웨이 때문에 동맹국과 미국이 (대북정보 등) 민감한 정보를 공유하지 못하게 되지 않길 바랍니다."

최근 국방부가 인도-태평양보고서에서 대만을 국가로 지칭한 것은 중국에 함께 맞설 중요한 안보 동맹으로 삼겠단 뜻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랜들 슈라이버 / 미 국방 차관보]
(대만을 국가로 지칭해 '하나의 중국' 정책을 파기한다는 뜻입니까?)
"아닙니다. 다른 해당국과 함께 총칭하는 데 편리한 표현이었을 뿐입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김정안입니다.

영상취재: 안순후(VJ)
영상편집: 민병석


김정안(j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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