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팡 하면서 돈 번다" 선데이토즈 'PNE' 생태계 승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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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명 선데이토즈→위메이드플레이
캐주얼게임에 PNE(Play&Earn) 적용 가능성↑


캐주얼게임 애니팡 시리즈. [사진 출처 = 위메이드플레이]
애니팡 개발사인 선데이토즈가 '위메이드플레이'로 사명을 바꾸고 최대주주인 위메이드와 본격적인 '블록체인 동반'에 나선다. 업계는 위메이드가 주력하는 PNE(Play&Earn) 모델을 적용한 애니팡이 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선데이토즈는 31일 오전 8시 열린 주주총회에서 사명 변경안을 최종 확정하고, 향후 사업 방향을 밝혔다.

이날 취임 후 첫 공식석상에 오른 이호대 위메이드플레이 대표는 "위메이드플레이의 캐주얼 게임 개발, 서비스 노하우는 글로벌 경쟁력이 검증된 기술력이자 자산"이라며 "애니팡을 비롯한 다양한 자산들의 육성과 블록체인 결합을 통한 가치 재창출을 이뤄내겠다"고 전했다.

이 대표의 발언에 따라 위메이드플레이는 향후 애니팡 등 기존 게임 IP에 PNE를 적용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PNE는 게임에서 얻은 아이템을 가상화폐로 전환해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한 모델이다. 위메이드는 작년 8월 출시한 미르4에 PNE를 적용해 전 세계 동시 접속자 수가 100만명에 육박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전 세계 게임 시장에서 PNE가 적용된 게임은 1%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위메이드가 게임과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하는 데 앞장서고 있는 만큼 위메이드플레이의 주력 분야인 장르결합형 캐주얼게임, 소셜카지노게임에도 PNE가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앞서 위메이드는 올해까지 자체 가상화폐 게임 플랫폼인 '위믹스'에 총 100개의 게임을 이식할 계획도 밝혔다.

이호대 위메이드플레이 대표가 31일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위메이드플레이]
이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해외 진출은 회사의 성장을 이끌 새로운 채널이 될 것"이라며 "그 배경은 위메이드플레이의 캐주얼 게임 개발, 서비스 능력"이라고 전했다.

한편 선데이토즈는 2009년 이정웅 창업자가 대학 동기와 함께 설립한 게임 제작사다. 2012년 7월 출시한 애니팡이 카카오톡 게임 플랫폼 흥행을 주도하며 유명세를 탔고, '애니팡 사천성', '애니팡2' 등이 잇달아 성공하며 캐주얼 게임 명가로 자리 잡았다.

지난 2013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작년 12월 위메이드가 당시 최대주주였던 스마일게이트홀딩스로부터 200만주를 양도받고 유상증자로 190만주를 추가 확보하면서 최대주주(지분 34%)로 올라섰다.

선데이토즈는 지난 2월 이호대 위메이드커넥트 대표를 신임 대표로 선임하고,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와 김태용 위메이드 전략기획실장를 신임 이사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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