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금태섭 꺾은 강선우 교수 강의평가, 美학생들 "끔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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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4.01. 오후 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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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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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후보, 2016년까지 美 대학서 강의
수강생들 "의견 전달 힘들어해" 낙제점 줘
"수업 취소하더니 숙제만 잔뜩" 불만도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금태섭 의원을 꺾고 서울 강서갑에 공천된 강선우 후보에 대해 미국 대학생들이 ‘낙제’ 수준에 가까운 강의 평가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 후보는 2016년 민주당 입당 전까지 미국 사우스다코다주립대(SDSU)에서 조교수로 일했었다.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후보


미국 내 대학생들이 많이 찾는 강의 평가 사이트 ‘레이트 마이 프로페서스(Rate My Professors)’에 따르면, 1일 현재 강 교수의 인간발달학 강의에 대해 2건의 평가가 올라와있다. 강의를 두루 평가하는 ‘품질(quality)’ 점수에서 두 학생이 모두 5점 만점에 낙제(awful) 수준인 2점을 줬다.

학생들은 강 후보의 강의력에 의문을 제기했다. 한 학생은 “본인의 포인트(의견)를 전달하는데 힘겨워한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무언가를 배우고 싶다면 스스로 솔선수범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강 교수가 한달이나 수업을 취소했고, 숙제만 잔뜩 줬다”고 했다.

미국의 강의 평가 사이트에 올라와있는 강 후보에 대한 학생들의 평가. /Rate My Professors


또 다른 학생은 “일주일에 한번 수업을하다가 가족 일이 생겼다며 대면 강의 없이 온라인 과제만 내줬다”며 “이메일로 질문을 했지만 절대 답을 들을 수가 없었다”고 했다. 이 학생은 “매우 유쾌한(hilarious) 사람이라 생각해 수업을 좋아하게될거라 생각했지만 매우 실망(disappointed)했다”고 했다.

[김은중 기자 emailm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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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부 워싱턴특파원입니다. 미국 대선과 정치, 외교·안보 뉴스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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