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총장은 2017년 7월 신장 투석을 받다 몸 상태가 악화해 서울 한 종합병원을 찾았다가 당뇨 합병증 판정을 받고 치료를 받아왔다.
그는 최근 몸 상태가 악화해 입원 치료를 받다 이날 오전 4시 40분 세상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총장은 1989년부터 1996년까지 8년간 서강대 총장을 지낸 그는 재직기간 여러 설화로 도마 위에 올랐다.
그는 1994년 7월 18일 당시 김영삼 대통령 초청으로 청와대에서 열린 전국 14개 대학 총장 오찬에서 "주사파 뒤에는 사노맹이 있고 사노맹 뒤에는 사로청, 사로청 뒤에는 김정일이 있다"고 주장했다.
박 전 총장의 발인은 11일, 장지는 용인천주교 묘지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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