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맞고 해외여행 가볼까…항공권 예약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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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1.06.07. 오후 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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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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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백신 접종이 늘면서 '이번 여름은 좀 더 휴가다운 휴가를 보낼 수 있을거라' 기대하는 마음이 커지는데요, 업계는 모처럼 활기가 돌지만, 방역당국은 '혹시나 여름휴가가 확산세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이른바 '7말8초'에 몰리지 않도록 휴가를 분산해서 사용하도록 하고 호텔 등 숙박업소는 4인까지만 예약하도록 했습니다. 또 해수욕장은, 예약제로 운영하기로 했는데요.

그럼, 실제 여행 수요가 어느 정도인지, 류주현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1차 백신 접종을 마친 30대 회사원 정명철씨 올 여름 휴가를 해외로 떠나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정명철 / 직장인
"백신을 맞은 사람들한테 자가격리를 면제해준다는 얘기들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인제 하반기 휴가로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백신 접종자가 본격적으로 늘어나면서 해외여행 기대감이 높아지는 겁니다.

잔여 백신 예약 서비스가 개시된 직후 해외 항공권 예약은 일주일 전보다 400% 넘게 증가했습니다.

국내 여행 관심이 높아지면서 같은 기간 제주 항공권 예약과 숙박시설 예약도 각각 14%, 43% 늘었습니다.

서용구 /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
"해외여행에 대한 그동안 억눌렸던 기대 심리가 폭발적으로 보복소비가 현실화 되는 그런 추세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실제로 10명 중 6명이 백신여권 도입 후 가장 하고 싶은 것으로 여행을 꼽았는데, 여행업계에선 우리나라의 자가 격리가 해제되면 1년 이내에 떠날 수 있는 해외 항공권 상품 등을 속속 내놓고 있습니다.

여행사 관계자
"해외 여행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문의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몰디브 하와이 유럽지역을 중심으로한 여행 상품들을 선보이고…."

다만, 전체 인구의 60% 이상이 백신을 맞아야 감염 속도가 늦춰지는 만큼, 집단감염에 대한 주의는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TV 조선 류주현 입니다.

류주현 기자(chloeryu@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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