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교실

성장교실 1기 졸업식 - 성장교실 인생그래프 2 (2016년 6월~2016년 9월) [팀원, 성장교실, 초등교육, 연수, 강사,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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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5. 20.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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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교실 인생그래프 두 번째 

(2016년 6월 ~ 9월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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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 다른 사람의 심리극에서 나를 만나다.


(건강을 주제로 했던 나의 간단심리극) 


   크고 작은 심리극을 보고, 또는 주인공을 위한 하나의 역할로 참여해보기 시작하면서,

 추상적이었던 심리극에 대한 감이 구체적으로 잡히기 시작했다.


   성장교실을 시작했던 2월부터, 심리극을 하겠다며 주구장창 무대 위로 올라갔으나

 여러 가지 이유로 full drama의 주인공은 해보지 못했었다.

 그것에 대한 아쉬움도 있었지만, 참여자로서 무대 위에 서보거나, 관찰자로서 심리극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내면에 꿈틀거리는 변화가 일어났다.

 

   다른 누군가의 이야기는 결국 나의 이야기가 될 수 있었기에,

 동기들의 이야기를 보고 들으며 눈물도 흘리고 그 안에서 자가치유를 하기도 했다.

 우리는 심리극으로 보이지 않는 실에 의해 끈끈하게 연결되어 있었다.



   또한 이시기에 풀드라마는 아니지만, 간단한 심리극의 주인공으로 서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그 당시의 나는, 몸이 힘들어도 내 건강을 그다지 챙기지 않는 편이었다.

 그것에 대한 이상한 감정을 작년 6월 즈음에 느끼게 되었고 그것으로 간단한 심리극을 하게 되었다.

 

   그 이후로 나에게 나타난 변화, 아침에 녹즙 3포와 발포비타민을 챙겨먹는 습관이 생겼다. 지금까지도^^

 그리고 나의 몸 상태를 알아채고, 그에 따라 적절한 조취를 취하게 되었다.

 항상 감기에 걸려서 감기약을 챙겨 다녀야 했던 나는, 독감예방주사 없이도 거뜬하게 한 해를 지내는 사람이 되었다.

 

  심리극이 강력한 힘이 있는 건, 이성적 영역을 넘어 본능과 감성의 영역을 뒤흔들어 놓는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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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 인생조감 bird’s eye view


(신문지 길게 늘이기 놀이)


   7월은 현실적 고민을 높은 곳에서 조망하는 활동들로 마음의 긴장감을 풀기도 하고,

 신문지를 가지고 했던 여러 가지 놀이들로 눈물날정도로 웃었던 시간이었다.

   성장교실에서는 심리극이라는 주제가 있기에, 진지하고 복잡한 감정이 올라오는 시간들이 많았는데,

 7월은 한템포 쉬어가는 시기이기도 했다.


(너무 웃겨서 웃다가 울었던 신문지 놀이, 무사)


   신문지라는 하나의 도구를 가지고 여러 가지 놀이를 하면서 아이들을 위해 놀이를 배워간다.’가 아니라

 온전히 나의 즐거움을 위한 놀이를 즐기는 시간이었다.

 

   여러 놀이들 중에서 어둠 속의 무사는 정말 바닥에 철퍼덕 앉아서 엉엉 울정도로 웃었던 놀이었다.

 나는 어버버 하다가 금방 탈락했지만

 

 동기샘들이 눈을 가리고 신문지 검을 위로 아래로 하면서 돌아다니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이 너무나 웃겼다.

 이상하리만큼 그 순간이 머릿속에 콕 박힌 걸 보면 어지간히도 재밌었나보다.


(하늘나라게임 - 죽음 이후에 나의 삶을 돌아본다면?)


   즐거움의 감정을 극대화시켰던 경험과 함께,

 죽음에 대한 나의 시각과 하늘나라에서 나의 삶을 뒤돌아보는 하늘나라게임을 통해

 내 삶에서 내가 지향하는 방향과 삶의 태도에 대한 여유로움에 대해 생각해보았던 시기였다.

   그로 인해 느꼈던 것,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에게 사랑한다고 말할 기회가 주어진 지금 이 순간들이 얼마나 행복한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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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 준호샘의 종합선물세트



(피규어를 이용한 사진 찍기 활동)

 

   성장교실을 하면서 좋았던 점들 중 하나는, 준호샘만의 비밀스러운 팁들을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8월에는 준호샘께 종합선물세트를 받았던 시기였다.

 

   우선, 수업적인 측면에서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연극기법과 퍼포먼스 수업 방법에 따라

 직접 체험해보고 적용할 방법을 나누었다.

 

   항상 교육의 현장과 삶의 현장 사이에 이루어지는 지식과 경험의 차이,

  , book smartstreet smart 사이의 간극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에 대해 고민이 많았는데,

 연극기법을 이용한 수업이 이에 대한 해답이 될 수 있겠다는 감을 잡게 된 순간이었다.


(연극기법을 활용한 수업활동)


   교실 안에서 퍼포먼스와 연극 기법을 활용할 때,

 현실에서 이루어지는 예상치 못한 상황들을 수업에서 경험할 수 있으며,

 실제 상황이 아니라는 점에서 학생들이 안전하게 배워갈 수 있기에,

 그 이후로 수업에 간단한 연극기법은 종종 활용하고 있는 중이다.

 

   또한 준호샘의 사진 잘 찍는 기술까지 배웠던 시기이다.

 주어진 시간동안 피규어를 이용한 사진, 인물을 모델로 한 사진 등을 여러 각도에서 찍어보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사진찍는 기술을 연마하기도 했다.


   

(피규어를 이용하여 내가 찍은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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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 LCSI 타인평가 내면에 쓰나미 출몰!


(LCSI 타인평가를 하고 난뒤, 적어내려간 우리의 생각들)


  아직 여름의 더위가 물러가기 전, 연초에 이루어졌던 LCSI 검사를 다시 했다.

 이번에는 그냥 검사가 아닌 타인평가를 실시하고 그에 대한 결과를 모두가 함께 살펴보는 시간이었다.

 7~8월을 나름 편안하고 즐겁게 지냈던 시기를 넘어, 9월 성장교실은 나의 내면에 엄청난 쓰나미를 일으킨 시간이었다.



   내가 바라보는 나와, 나에게 의미있는 타인이 바라보는 나를 비교해보고

 그 사이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발견하고 그 이유를 생각해보는 과정들에서

 혼란스럽지만 의미있는 생각들을 많이 하게 된 시기였다.

 

   타인평가를 하고 그에 대한 준호샘을 해석을 들은 것을 계기로,

 꽤 오랜 시간동안 고민해왔던 삶의 주제에 대해 실마리를 찾게 되었고,

 주고 받음의 법칙에 대한 생각에 깊이를 더했던 시점이었다.

 

   성장교실은 언제나 의미 있었지만, 9월은 나에게 특별히 마음 깊이 새기게 된 시간이었다.

교진쌤
교진쌤 교육·학문

초등교사, 두아이 엄마, 에니어그램으로 자신과 타인의 이해를 진심으로 돕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 에니어그램 전문강사 ■ EC(격려상담) 트레이너 ■ AMI 0-3세 몬테소리 디플로마 ■ PDC&PD(긍정훈육법) 에듀케이터 ■ 신규쌤 상담소 유튜브 채널 운영 (글, 사진 사용시 문의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