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보험금 8,300억 찾아가...아직 6조5천억 원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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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8.02.12. 오전 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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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찾아가지 않은 보험금 규모가 7조 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보험금 찾아주기 캠페인으로 8천여억 원이 주인을 찾아갔습니다.

미수령 보험금이 아직 6조 5천억 원 넘게 남아있다는 뜻입니다.

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생명보험협회가 시행하는 '내 보험 찾아줌' 사이트에 가면 가입자의 모든 보험계약과 숨은 보험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 신청 및 조회는 24시간 실시간으로 가능하며 결과는 신청일로부터 한 달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숨은 보험금 찾기 서비스 제공 이후 최근 6주 동안 214만 명이 접속했으며 이 가운데 59만 명의 계약자가 8천310억 원을 찾아갔습니다.

지급된 보험금은 전체 미수령 규모로 추정되는 7조4천억 원의 11% 정도입니다.

아직도 6조5천억 원이 넘는 보험금이 주인을 찾아가지 못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최근 숨은 보험금을 받아간 계약자 중에는 수령 자격 20년 보험에서 첫 1년만 받고 나머지는 방치된 사례도 있습니다.

발달장애가 있는 A 씨의 첫 딸은 1998년 보험에 가입했고 2000년에 1급장해 진단 후 첫해에 천만 원만 받았습니다.

해마다 20년 동안 받을 수 있는 사실을 몰랐던 가입자는 숨은 보험금 캠페인을 통해 최근 2억 원을 찾아갔습니다.

금융위윈회는 주소가 바뀌어도 보험금 발생 사실 등을 알 수 있도록 최신 주소로 우편을 보내고, 문자메시지나 SNS 등으로도 안내가 가도록 할 방침입니다.

YTN 박성호[shpar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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