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보다 싸졌다"…올레드 덮은 `아이폰12` 스펙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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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5.16. 오전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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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1보다 최소 50달러 저렴…전모델 OLED 적용

아이폰12 프로 시리즈 추정 이미지. [사진출처 = 폰아레나]
올해 9월 공개 예정인 애플의 첫 5G 스마트폰 '아이폰12'에 대한 추정 정보가 나오면서 소비자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업계 및 외신에 따르면 아이폰12 시리즈는 아이폰12(5.4인치), 아이폰12 맥스(6.1인치), 아이폰12 프로(6.1인치), 아이폰12 프로 맥스(6.7인치) 총 4가지 모델로 출시될 전망이다.

이중 일반 모델과 맥스는 128·256GB 용량으로, 프로와 프로 맥스는 128·256·512GB 용량으로 출시된다.

공개된 정보 중 가장 눈길이 가는 부분은 전작 대비 낮아진 '가격'이다. 아이폰12는 아이폰11보다 적게는 50달러, 많게는 100달러가량 저렴해질 전망이다.

최근 애플 정보에 정통한 기술전문잡지 프론트페이지테크의 창립자 존 프로서(Jon Prosser)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아이폰12 시리즈 추정 스펙과 가격을 공개했다.

존 프로서에 따르면 아이폰12 128GB 모델은 649달러(약 80만원)로 출시된다. 이는 전작보다 저렴한 수준으로, 아이폰11 최저가는 699달러(약 86만원)였다.

이어 아이폰12 맥스는 749~849달러, 프로는 999~1299달러, 프로 맥스는 1099~1399달러로 예상했다.

가격은 싸졌지만 5G 제품에다 저가 모델에도 올레드(OLED) 디스플레이가 적용된다는 정보가 나오면서 아이폰12는 출시 전부터 높은 평가를 받는다.

아이폰12 시리즈에는 모든 모델에 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된다. 아이폰11 시리즈는 프로와 프로 맥스에만 OLED를 탑재하고 아이폰11에는 LCD를 적용했다.

다만 아이폰12와 맥스에는 중국 BOE가 만든 OLED가, 프로와 프로 맥스에는 삼성전자가 만든 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된다.

이밖에 아이폰12에는 120Hz 고주사율과 10bit 컬러를 지원할 것으로 예상되며, 'A14 바이오닉' 칩셋이 내장된다.

램은 용량은 아이폰12와 맥스가 4GB, 상위 제품인 프로 시리즈는 6GB가 실린다. 외관은 아이폰12와 맥스가 알루미늄 재질을, 프로 시리즈는 스테인리스 스틸 재질이 적용된다.

아이폰12 프로 시리즈 추정 이미지. [사진출처 = 폰아레나]
카메라는 아이폰12와 맥스가 후면 듀얼(2개)카메라, 프로 시리즈는 트리플(3개)카메라에 라이다 카메라가 추가된다.

배터리도 대용량이다. 특히 아이폰12 프로 맥스에는 4400mAh 배터리가 장착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작인 아이폰11 프로 맥스의 배터리는 3969mAh였다.

아이폰12 시리즈 공개일과 출시일은 명확하지 않다. 통상 애플은 매년 9월 초·중순 아이폰 라인업을 발표해왔다. 올해도 예년과 비슷한 시기에 신제품을 발표할 것으로 보이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출시일은 지연될 수 있다.

존 프로서는 "9월 아이폰12 시리즈가 공개되더라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10~11월 중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IT 전문매체 폰아레는 역시 "아이폰12 출시가 늦어도 최소 몇 주 정도 지연될 것으로 내다보지만 최악의 상황에선 몇 달까지 늦춰질 수 있다"고 예측했다.

일본 니케이신문도 최근 "아이폰12 출시가 몇 개월 늦춰질 수 있다"며 "늦어진다는 가장 하에 유력한 날짜는 11월"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아이폰12 시리즈 추정 스펙. [사진출처 = 프론트페이지테크 채널 영상 캡처]
[디지털뉴스국 김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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