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감 끊겨 매출 반토막…55만명 넘게 일하는 뿌리산업 '줄폐업' 위기
서병문 한국주물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15일 “전국 주물업체 600여 곳을 조사한 결과 지난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주보원 한국금속열처리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정부가 아무런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연말까지 뿌리기업 가운데 30%는 문을 닫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본의 일부 완성차업체 부품사가 국내 뿌리기업과 거래를 끊고 대만 또는 베트남으로 거래처를 바꾼 것으로 알려져 ‘수출길’도 비상이다. 한 뿌리기업 대표는 “일본 업체들이 수십 년간 이어온 거래를 최근 갑자기 끊었다”며 “양국 간 무역분쟁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북지역 한 주물업체 대표는 “뿌리산업이 망하면 차도 더 이상 못 달리고, 비행기도 못 뜬다”며 “정부의 일시적인 전기료 인하 등 지원이 절실하다”고 토로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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