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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순찰 드론에 AI 프로파일링 주입…골든타임 안에 실종자 찾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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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31. 12:00180 읽음

[브릿지 초대석] 음영배 인천지방경찰청 순찰팀장

음영배 인천지방경찰청 순찰팀장이 지난달 23일 서울 종로 변호사회관에서 있었던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AI 프로파일링 솔루션이 적용된 드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이철준 PD)

최근 사건·사고 현장에서 드론을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지형이 험한 곳이나 산 속에서 실종자를 수색할 때 사람의 힘만으로 작업을 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중략)

음영배 팀장은 지난 7월 우리나라 1호 프로파일러인 권일용 ㈜융합사회안전연구교육센터 대표와 손잡고 ‘프로파일링 기법 및 드론을 이용한 찾기 방법 및 시스템’에 대한 특허 등록을 신청했다.

이 솔루션은 범인검거 및 실종자 수색 시 일반적·범죄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프로파일링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대상자의 행동패턴을 예측해 드론으로 신속하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인공지능(AI)이 설치된 드론은 사건현장을 3D 지도화한 뒤 분석해 대상자의 행동패턴 예측결과로 범인이 숨어있을 가능성이 놓은 곳이나 실종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장소를 찾아낸다.

음영배 인천지방경찰청 순찰팀장이 지난달 23일 서울 종로 변호사회관에서 있었던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AI 프로파일링 솔루션이 적용된 드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이철준 PD)

음 팀장과 권 대표는 특허 출원과 더불어 AI 프로파일링 고도화를 위한 데이터 축적작업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경찰청이 보유한 데이터 가운데 AI 프로파일링에 접목할 수 있는 정보는 범죄자의 영역에 한정돼 있다. 하지만 실종자 등 일반인들의 행동패턴과 심리적 요인을 파악하기 위해선 좀 더 포괄적으로 데이터를 수집해야 한다.

권일용 ㈜융합사회안전연구교육센터 대표(오른쪽)와 전창섭 퀴즈톡 대표가 지난 5월 ‘프로파일링 기법의 활용 시스템 구축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융합사회안전연구교육센터)



이에 권일용 대표는 올해 5월 블록체인 기반 퀴즈 마이닝 플랫폼 퀴즈톡과 ‘프로파일링 기법의 활용 시스템 구축 협약’을 맺었다. 퀴즈톡은 유저가 퀴즈를 풀거나 출제하면 자체 암호화폐를 받을 수 있는 보상지급형 플랫폼이다. 이처럼 자발적으로 설문조사에 참여하는 환경을 통해 권 대표는 프로파일링에 참고할 수 있는 일반인들의 습관과 행동양식 등을 취합하고 있다. 음영배 팀장과 권일용 대표는 경찰청의 데이터가 충족하지 못하는 부분을 퀴즈톡에서 모은 자료와 융합해 AI 프로파일링 딥러닝에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중략)

음 팀장은 중국 등 일부 선진국이 드론 하드웨어 시장에서 글로벌 선두를 차지했지만, 다양한 융복합 솔루션을 활용하면 우리나라도 충분히 드론 강국이 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세계 최고의 통신망,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앞세워 드론 표준화를 선도해야 한다. 경찰의 관점에서 AI 프로파일링 기반 드론 운용 솔루션을 제안했던 것처럼 각 분야 전문가들과 산업계의 노력이 잘 어우러지면 한국 드론의 미래는 충분히 밝다고 본다”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


[기사출처] 브릿지경제 정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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