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167명…전세계 오미크론 확산에 해외유입 391명 역대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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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해외유입 확진자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 사진은 2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입국자들이 관계자 안내를 받고 있는 모습이다. 연합뉴스 제공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167명 발생했다. 이 중 해외에 유입된 확진자가 391명으로,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영국은 12일(현지시간) 기준 일일 신규 확진자가 약 13만 명 발생하며 정점에서 한풀 꺾인 모습을 보였지만, 미국은 11일(현지시간) 기준 일주일 평균 76만여 명이 발생하며 연이어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167명으로 집계돼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67만9030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4388명보다 221명 줄었다.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713명→3509명→3372명→3005명→3095명→4388명→4167명으로 집계돼 하루 평균 3607명을 기록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지역발생은 3776명, 해외유입은 391명이다. 경기 1444명, 서울 858명, 인천 222명 등으로 수도권에서 총 2524명(66.8%)이 나왔다. 비수도권에서는 광주 182명, 부산 156명, 전남 133명, 충남 126명, 대구 119명, 전북 106명, 경남 94명, 경북 92명, 강원 82명, 대전 63명, 충북 58명, 울산 26명, 제주 7명, 세종 6명 등 총 1250명(33.1%)이다.

전 세계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인해 해외유입 확진자 수는 빠르게 늘고 있다. 391명은 코로나19 해외유입 집계가 시작된 이후 최다 규모였던 전날보다 10명이 더 증가한 수치다. 해외유입 확진자 중 미국에서 온 입국자가 265명으로 가장 많다.

해외유입 확진자 수는 지난 8일(210명)부터 사흘 연속 200명대였다가 전날부터 300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전날 해외유입 확진자 수가 300명을 넘은 것은 지난해 7월 22일(309명) 이후 174일만이다.

위중증 환자수는 701명으로 전날 749명에서 48명 줄었다. 지난 4일부터 10일 연속으로 1000명 이하이며 10일부터 나흘 연속 700명대를 나타내고 있다. 사망자는 52명 늘어나 누적 6166명이다. 누적 치명률은 0.91%다.

중증 병상 가동률도 안정세다. 12일 오후 5시 기준 코로나19 중증병상 가동률은 전국 기준 38.9%로 전날보다 2.5%포인트 낮아지며 30%대에 진입했다. 확진자가 집중된 수도권의 중증 병상 가동률은 40%로 전날보다 3.0%포인트 낮아졌다. 수도권 지역별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서울 43.4%, 경기는 39.1%, 인천은 32.5%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은 13일 0시 기준 누적 4330만3358명으로 인구 대비 접종률은 84.4%다. 3차 접종자수는 전날 27만9243명 추가돼 누적 2210만1847명으로 인구 대비 접종률은 43.1%로 집계됐다. 60세 이상 3차 접종률은 82.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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