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겁게 먹고, 운동하고…신장 건강 지키는 법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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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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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우리는 대개 주먹만 한 신장을 좌우 한 쌍 가지고 있다. 콩, 또는 팥을 닮았다고 콩팥으로도 불리는 신장은 노폐물을 걸러 오줌으로 배설하는 기능을 한다. 또한 산 염기 및 전해질 대사 등 체내 항상성을 유지하는 기능을 하는 중요한 장기 중 하나다.

신장은 외부의 도움 없이 24시간 쉬지 않고 돌아가며 그 기능을 수행한다. 하지만 당뇨병이나 고혈압 등의 몇 가지 질환은 신장의 기능에 영향을 미친다. 신장에 계속 손상이 가해지면 만성 신부전증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런 신장 건강을 오래도록 잘 유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웹 엠디' 등의 자료를 토대로, 신장 건강을 지키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1. 약 남용 주의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에 주의해야 한다. 한 번에 너무 많이 먹거나, 너무 자주 먹으면 신장에 무리가 갈 수 있다. 소염, 진통, 해열 효과를 가진 나프록센, 이부프로펜 등이 거기 속한다.

항생제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박테리아와 싸우는 데는 필수지만 자주 먹게 되면 신장에 해로울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페니실린, 설파노마이드 등을 조심해야 한다.

2. 약초 보조제 사용 절제

약초 등 식품 보조제를 만드는 업체는 제약회사만큼 제품 안전성이 높지 않다. 보조제를 잘못 먹었다간 문제가 생길 수 있는 까닭이다.

신장이 아픈 사람이라면 더 위험하다. 상태를 나쁘게 만들고, 복용 중인 약이 몸에 작용하는 방식을 바꿀 수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약초 보조제를 먹으려거든 반드시 의사와 먼저 상의해야 한다.

3. 짠 음식, 가공식품 피하기

신장은 우리가 먹고 마시는 모든 것을 '처리'한다. 건강하지 못한 식사가 거듭되면 고혈압, 비만, 당뇨병과 함께 신장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가공식품은 최소화하고 과일, 채소, 통곡물을 많이 먹어야 한다. 그리고 소금을 줄여야 한다. 짜게 먹으면 신장병, 그중에도 특히 고통스럽고 치료가 힘든 신장결석에 걸리기 쉽다.

4. 물 잘 마시기

물은 영양소를 신장으로 나르고, 노폐물을 소변의 형태로 배설하게 돕는다. 물이 부족하면 신장 내부의 작은 필터가 고장 날 수 있다.

이는 신장결석, 그리고 감염의 원인이 된다. 적어도 하루 여섯 컵, 물을 마실 것. 몸이 아플 때나 날씨가 더울 때는 더 많이 마시는 게 바람직하다.

5. 가벼운 운동하기

건강한 식단과 마찬가지로 운동은 신장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당뇨병과 심장병을 예방한다. 일주일에 다섯 번, 삼십 분에서 한 시간 정도 운동을 한다면 더할 나위 없다.

그러나 처음에는 조심해야 한다. 너무 급작스럽게 심한 운동을 하는 것도 신장에 위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조금씩, 천천히 양을 늘리는 게 좋다.

6. 술, 담배 끊기

연구에 따르면, 2시간 안에 술 4잔 이상을 마시는 사람은 신장에 갑작스럽고 심각한 손상을 겪을 수 있다. 또한 담배는 신장암을 부른다.

혈관에도 문제를 일으킨다. 신장에 흘러드는 혈류의 속도를 늦추는 방식으로 악영향을 미친다. 신장을 지키고 싶다면 금주, 금연해야 한다.

7. 정기검진

가족력이 있다면 더 신경을 써야 한다. 신장병 외에 심장병, 고혈압, 당뇨병으로 고생한 경우가 있더라도 마찬가지다. 병이 대개 그렇듯이 신장질환 역시 일찍 발견할수록 치료가 쉽다.

기자 프로필

'건강의 시작은 병을 아는 것이다’, ‘병을 알면 반은 치료된 것 이다’라는 서양 속담이 있습니다. 건강을 위한 정확한 지식을 전달하기 위해 늘 노력하는 건강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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