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일에 걸쳐 3월 초까지 배송 진행될듯
[CBS노컷뉴스 정석호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0일 취재진과 만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대상자 등록부터 백신 출하 및 접종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 대상을 특정하기 위해 요양시설 및 요양병원들로 하여금 10일부터 접종 대상자를 등록해달라고 전달했다. 이르면 다음주쯤 등록을 마치면 어떤 병원에 몇개의 백신이 필요한지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이후 24일 필요한만큼의 백신이 출하되면 물류센터에 공급된 뒤 개별 병원으로 배송된다. 빠르게 공급받을 경우 25일 받을 수도 있지만 통상 시설들은 26일쯤 받을 것으로 방역당국은 예상하고 있다.
공급 대상이 의료기간과 보건소 등 수천 곳에 달하는 만큼 하루 만에 배송은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 방역당국은 수일에 걸쳐 3월 초까지 배송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있다.
예방접종 대상은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종사자로, 의사나 간호사뿐만 아니라 시설 내 모든 종사자를 포함한다. 요양보호사와 행정직원 등도 접종 대상이다.
앞서 방역당국은 백신의 종류, 도입 시기, 물량 등을 고려해 우선 접종기관을 순차 설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우선 국립중앙의료원과 권역별 감염병전문병원을 코로나19 중앙·권역예방접종센터로 지정해 2월부터 설치한다. 권역별 병원은 순천향대 천안병원, 조선대병원, 양산 부산대병원이다.
위탁의료기관의 경우 기존 국가예방접종 참여의료기관 대상 조사 결과 총 1만 6397개 기관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방역당국은 교육 개설 및 지자체별 임시예방접종 계획 수립 일정에 따라 △백신 보관‧관리 △인력‧시설 확보 등 기준을 충족한 의료기관을 지정할 예정이다.
▶ 코로나19 대유행 관련기사 모음
▶ 클릭 한 번이면 노컷뉴스 구독!
▶ 보다 나은 세상, 노컷브이와 함께
seokho7@cbs.co.kr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