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 등록 중…이르면 25일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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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출하→25일 물류센터→현장 공급
수일에 걸쳐 3월 초까지 배송 진행될듯

[CBS노컷뉴스 정석호 기자]

지난 9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진행된 코로나19 백신 접종 모의훈련에서 조제간호사가 클린벤치를 이용해 주사를 소분 조제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대상자들에 대한 등록이 10일부터 시작된다. 오는 24일 백신이 출하되면 이르면 25일쯤 개별 의료기관 등에 배송될 수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0일 취재진과 만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대상자 등록부터 백신 출하 및 접종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 대상을 특정하기 위해 요양시설 및 요양병원들로 하여금 10일부터 접종 대상자를 등록해달라고 전달했다. 이르면 다음주쯤 등록을 마치면 어떤 병원에 몇개의 백신이 필요한지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이후 24일 필요한만큼의 백신이 출하되면 물류센터에 공급된 뒤 개별 병원으로 배송된다. 빠르게 공급받을 경우 25일 받을 수도 있지만 통상 시설들은 26일쯤 받을 것으로 방역당국은 예상하고 있다.

공급 대상이 의료기간과 보건소 등 수천 곳에 달하는 만큼 하루 만에 배송은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 방역당국은 수일에 걸쳐 3월 초까지 배송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있다.

지난 1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19 백신 중앙접종센터에서 백신 수송 사전 예행 연습이 진행되고 있다. 황진환 기자
방역당국 관계자는 "아직 등록을 마치지 않아 첫 번째 접종 대상자가 누구인지는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예방접종 대상은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종사자로, 의사나 간호사뿐만 아니라 시설 내 모든 종사자를 포함한다. 요양보호사와 행정직원 등도 접종 대상이다.

앞서 방역당국은 백신의 종류, 도입 시기, 물량 등을 고려해 우선 접종기관을 순차 설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우선 국립중앙의료원과 권역별 감염병전문병원을 코로나19 중앙·권역예방접종센터로 지정해 2월부터 설치한다. 권역별 병원은 순천향대 천안병원, 조선대병원, 양산 부산대병원이다.

지난 9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종합암예방접종센터에서 열린 백신 접종 모의 훈련에서 참가자들이 줄을 서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전국 시‧군‧구에는 250여 개소의 지역예방접종센터를 설치하고 이 중 18개소(시도별 1개소·경기도 2개소)는 3월 중 우선적으로 설치한다. 7월부터는 약 232개소로 확대된다.

위탁의료기관의 경우 기존 국가예방접종 참여의료기관 대상 조사 결과 총 1만 6397개 기관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방역당국은 교육 개설 및 지자체별 임시예방접종 계획 수립 일정에 따라 △백신 보관‧관리 △인력‧시설 확보 등 기준을 충족한 의료기관을 지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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