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병은 죽지 않았다…2차대전 용사의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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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병은 죽지 않았다…2차대전 용사의 귀환

[앵커]

2차 세계대전 당시 전장을 누볐던 용사가 수십년이 흘러 다시 한번 전차에 올랐습니다.

전차는 자신의 생명을 구해준 소중한 존재였다며 감회에 젖었습니다.

김효섭 PD입니다.

[리포터]

적을 발견해 포탄을 발사하는 찰나의 순간.

빠른 판단과 민첩한 동작은 생명과 직결됩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전차부대 모습을 다뤘던 영화 '퓨리'의 실제 모델이 수십년만에 자신이 탔던 전차에 몸을 실었습니다.

지난 1943년 참전한 이 남성은 올해 아흔 다섯살을 맞았습니다.

행동은 둔해도 마음만은 참전 당시와 다르지 않습니다.

<클래런스 스모이어 / 2차대전 참전용사> "전차를 다시 타 보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마치 예전으로 돌아간 기분이 듭니다."

독일 쾰른 대성당에서 벌어진 전차전은 2차대전 당시 벌어진 가장 극적인 전투로 꼽히고 있습니다.

독일군과 연합군 전차의 치열했던 교전은 종군기자의 카메라에 담기기도 했습니다.

전차 포수로 활약했던 90대 노장은 당시 순간을 생생하게 기억합니다.

<클래런스 스모이어 / 2차대전 참전용사> "매우 무서웠습니다. 하지만 우리도 화력을 지니고 있어 물러서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전차에 탑승했던 마지막 생존자인 스모이어 씨.

자신의 이야기를 책으로 만들고 싶다는 작가와의 만남에서 전차 탑승 소망을 밝혔습니다.

이유는 명확했습니다.

<클래런스 스모이어 / 2차대전 참전용사> "전차는 전장에서 제 생명을 수없이 구해줬던 소중한 존재입니다."

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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