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CBS 지민수 기자]
우 교육감은 이날 대구시 교육청에서 송년 기자 간담회를 갖고 내년 지방선거 불출마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전국 시.도 교육감 가운데 내년 불출마 의사를 밝힌 것은 우 교육감이 처음이다.
우 교육감은 불출마의 변을 통해 "오랜 숙고 끝에 대구교육이 거듭나기 위해서는 내년 교육감 선거에서 새로운 리더십이 창출되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내년 교육감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또, "개인적으로는 평생 걸어온 교육자의 길을 3선 교육감이라는 영광과 명예로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큰 도약을 위한 미래 교육의 패러다임은 새로운 리더십이 만들어야 한다는 시대적 소명을 깨닫게 되었다"며 불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더 깊은 식견과 더 큰 역량, 그리고 넉넉히 미래를 품을 넓은 마음을 가진 분이 대구교육의 미래를 밝혀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자신의 불출마 결정이 자랑스러운 대구교육을 위해 하나의 밀알이 되는 창조적인 결단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내년 지방선거 대구시장 출마설과 관련해 질문이 나오자 "특별한 제안을 받은 것도 없고 현재 준비하고 있는 것도 없다"고 답했다.
바람직한 차기 교육감 후보상과 관련해서는 "통찰력을 갖고 미래 대구교육의 틀을 짜기 위해서는 교육 공동체는 물론 지역 사회의 에너지를 결집해 낼 넓은 마음을 가진 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우동기 대구시 교육감이 3선 도전을 포기함에 따라 내년 지방선거 대구시 교육감 후보들의 움직임도 빨라질 전망이다.
현재 거론되는 후보군으로는 이태열 전 남부교육지원청 교육장과 김태일 영남대 교수,강은희 전 여성가족부 장관을 비롯해 홍덕률 대구대 총장과 김사열 경북대 교수 등의 이름도 오르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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