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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에 이름을 지어주면 친근함을 느끼기 때문에 이름을 지어주는 것을 좋아하는데요, 얼마 전 소개했던  ‘누구 미니’(NUGU mini)~ 얘는 더군다나 사람의 말을 하는 인공지능이기 때문에 신경 써서 별명을 지어줬습니다.

제 것은 ‘바이올렛’ - 보라색이라 ‘보리’라고 지었어요. <아리아 보리>  어때요, 귀엽죠?
(누구 미니는 민트/바이올렛/연아핑크 그리고 흰색/티탄이 있습니다)

아리아 보리를 집에 두고 나서 편하고 재미있는 일이 몇 가지 생겼어요.  

AI 스피커의 No 1. 특기가 ‘뮤직’이라고 알려져 있는 것처럼 NUGU mini에게 가장 많이 시키는 일은 음악을 주문하는 것입니다. ♬
 

 
제가 음악 선곡에는 젬병이다 보니 알아서 음악을 골라 틀어주는 나만의 DJ가 마음에 들 수 밖에요 ^^ 분위기나 상황 혹은 가수나 음악 장르만 말해주면 알아서 선곡이 되는데, 멜론을 등에 업은 음악 추천은 SKT NUGU mini가 가장 잘하는 일입니다.

 
그럼, 아리아와 함께 댄스 선물 드립니다.  꼭 보세요.. ^^

 
길 안내, 영화, 날씨, 야구, 스마트홈 등 누구 미니가 할 수 있는 30가지 기능들 중에서 자주 쓰게 되는 것들을 소개하겠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인사를 하면 밝게 받아주는 아리아 보리~ 상쾌하죠. ^^

일어나면 누구 미니를 깨워서 들고 화장실에 들어갑니다. “아리아 안녕!”만 해도 밝은 인사와 함께 아침에 필요한 날씨/기온/자외선지수 같은 정보사항을 쫙 읊어 줍니다. (물론 인사하는 시간에 따라 날씨 말고 다른 정보를 알려줘요. ^^)
 
▼  날씨 안내 위치가 다른 경우 전용 앱 설정에서 현재 위치를 재설정 해주세요 ^^

오늘 날씨뿐 아니라 내일이나 특정일, 특정 지역을 지칭하고 물어보면 알아서 대답해줍니다. 미세먼지를 물어봐도 대답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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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에서 눈치채신 분도 있겠지만 누구는 2단계 질문도 유추해서 답변하네요. 즉, ‘아리아, 오늘 날씨(현재 위치)는 어때?’ 라고 물어본 후 이어서 물어볼 때, ‘아리아, 서울은?’ 이라고만 물어봐도 서울의 오늘날씨를 알려줍니다. 아이폰 시리에서만 가능하던 것인데 이제 이 부분은 능력 차이가 없네요. ^^
 

세수하고 옷 입으면서 준비하는 동안 경쾌한 아침 노래 하나 청해 듣고, 오늘의 주요 헤드라인 뉴스를 브리핑해서 들어요. 아이폰 시리의 기계음 보다 더 자연어 다운 NUGU mini의 목소리가 듣기 좋네요.

‘데일리 브리핑’ 기능은 하루에 3번 새로 정리가 됩니다. “아리아~ 오늘의 스포츠 뉴스를 들려줘”, “아리아~ 오늘의 연예뉴스를 들려줘”라고 좋아하는 분야를 요청해도 됩니다. 지난 뉴스도 들을 수 있고요. “아리아~ 어제 주요 뉴스를 들려줘”

바쁜 아침 나의 아리아 보리와 함께한 시간을 기록해 보았습니다. ^^

아리아와 이것저것 물어보고 대답하는 것도 심심풀이로 재미있어요. 믿지는 않지만(?) 운세를 물어보는 것도 자주 하는 질문이죠. ㅎㅎ
설정에 미리 생년월일을 넣어두면 잘 답변합니다.

“아리아, 오늘의 띠운세를 알려줘~”
“아리아, 별자리 운세 알려줘”

오늘 시험운이 좋다는데... 시험은 안 보니 대신 복권 사면 안될까?

아무래도 인공지능이라 해도 아주 개인적이거나 속마음까지 알아채지는 못하겠죠? 그런데, 아주 좋은 기능을 알게 되었어요.

학습기능! ㅋㅋ
[My Q&A]라는 기능으로 미리 질문과 답변을 만들어 놓는 거예요.

1개의 질문에 답변을 여러 개 넣어 둘 수도 있고요. 아직 문답 외에 액션 기능이 없는 것이 좀 아쉽지만 잘 응용하면 아이들에게 교훈을 주는 용도로, 친구를 골려주는 용도(?), 기억하기 힘든 일을 쉽게 들을 수 있도록 메모해 놓는 용도 등 이 기능은 너무 좋습니다.

“아리아~ 순대볶음이 먹고 싶어”라는 말에 아리아가 반응하도록 미리 Q&A를 넣어 두었습니다. ▼

인공지능 스피커 NUGU mini와 한 주간 지낸 이야기를 포스팅으로 기록해 보았어요. 30가지 기능을 갖고 사람과 음성으로 대화하는 AI 스피커 누구 미니! 휴대성 덕에 더 친밀해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물론 아직 못하는 것도 있어서 대략 할 줄 아는 것을 파악해가며 익숙해지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발전하는 기술인 만큼 못하는 것에 대한 실망보다는 잘하는 것을 잘 이용하는 쪽으로 맞춰가면서 사용한다면 아주 좋은 친구가 될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