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한 재판 통해 진실 규명되고 사법정의 구현되길"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국민의당은 13일 법원의 박근혜 전 대통령 추가 구속영장 발부 결정에 대해 "증거인멸의 우려를 없애고 재판절차를 통해 진실규명을 하려는 법원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손금주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법원의 추가 구속영장 발부 결정이 나온 직후 논평을 통해 이렇게 말하면서 "구속 연장이 결정된 만큼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과 관련된 실체적 진실이 명확하게 밝혀지길 바란다"고 했다.
손 수석대변인은 이어 "법원은 정치적 중립을 지키면서 공정하게 재판을 진행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손 수석대변인은 또 "세월호 참사와 관련, 국민을 고의적으로 속이려 했다는 박근혜 전 정부의 정황이 드러나는 등 국정농단의 실체는 계속 드러나고 있다"면서 "대한민국 헌정사에 두 번 다시 국정농단과 같은 적폐가 일어나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도 세월호 문제를 포함, 박근혜 전 정부와 관련된 진실이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법원에서 신속한 재판을 통해 진실이 규명되고 사법정의가 구현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는 이날 오후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이 인정된다"며 박 전 대통령의 롯데·SK 뇌물 혐의에 대해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따라서 박 전 대통령은 원래 오는 17일 0시를 기해 구속기한이 만료되는 상황이었으나 이번 구속영장 발부로 내년 4월16일까지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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