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USF=글 김준희 기자, 사진 진현우 기자] 숭실대 Oners가 압도적인 화력으로 백석대 칼로스를 제압하며 왕좌의 자리를 지켜냈다.
숭실대 Oners는 4일 횡성베이스볼파크 A구장에서 열린 KUSF 클럽챔피언십 2018 결승전 백석대 칼로스와의 경기에서 으로 승리했다. 숭실대 Oners는 작년과 재작년에 이어 3년 연속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타 종목 포함 클럽챔피언십 최초 3연패를 달성했다. 안승빈이 완투를 펼치며 마운드를 지켰고 찬스 때마다 득점을 올린 타선의 집중력도 좋았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승부가 갈렸다. 바로 직전 경기를 치르고 온 백석대 칼로스에 체력적인 여파가 뒤따랐다. 1회초 선두타자 김태은의 볼넷과 황상호의 우전안타, 장해준의 볼넷으로 만들어낸 만루 기회에서 김승종의 사구로 선취점을 올렸고, 이어 안승빈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3-0으로 앞서나갔다.
백석대 칼로스는 일찌감치 투수를 교체하며 승부수를 띄웠지만 숭실대 Oners의 타격감은 식지 않았다. 1사 이후 볼넷과 상대 실책, 득점권 집중타를 묶어 1회에만 무려 13점을 뽑아내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숭실대 Oners는 2회에도 김승종의 2타점 적시타와 상대 실책을 묶어 16-0으로 달아났다. 백석대 칼로스가 2회말 무사 만루 기회에서 상대 실책으로 4점을 뽑아냈지만 3회, 4회 1점씩을 추가하며 다시 달아났다.
백석대 칼로스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4회말 4점을 뽑아내며 10점 차로 추격했다. 그러나 경기제한시간이 다가오고 있었다. 5회가 마지막 이닝이 되었다. 숭실대 Oners가 5회초 1점을 추가하며 19-8로 벌어진 상황. 5회말 수비에서 선발투수 안승빈이 끝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삼자범퇴를 만들어냈고, 그대로 숭실대 Oners의 3연속 우승을 확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