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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신차 특집] #8. 영국차 / 일본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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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07. 00:0018,613 읽음

흔히 자동차 기업들은 신차로 먹고 산다고들 합니다. 이 때문에 매해, 그야말로 수십 종의 신차들이 쏟아져 나오죠. 작년 신차 특집과 동일하게, 2021년에도 각 브랜드의 희비를 가를 중요한 신차들이 대기 중입니다. 코로나 때문에 신차 일정에 상당한 변화가 생겼던 2020년이었는데, 어느 정도 브랜드별로 지침이 마련되면서 2021년에는 큰 변동이 생길 것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올해도 마찬가지로 가격대와 생산 국가를 막론하고, 국내에 출시되는 신차들을 본 특집에서 다룰 예정입니다. 어디까지나 국내에 출시되는 차종과 시기를 기준으로 하므로 해외 전용의 신차나, 해외에만 내년에 출시되는 차량들은 다루지 않음을 유념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각 브랜드의 사정에 따라 이러한 출시 일정은 변동될 수 있습니다.

재규어는 F-타입의 신모델을 출시해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극적으로 부활한 판매량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합니다. 현재 컨티넨탈 GT 단일 모델만을 판매하고 있는 벤틀리는 상반기 벤테이가와 플라잉 스퍼를 내놓고 완벽한 부활에 도전합니다. 중국 상해기차 소속의 영국 브랜드 MG는 한국에 첫 진출하고,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입니다. 최근 들어 한국 시장에 글로벌 브랜드들의 진출이 이어지고 있는데, MG도 참전하는 것입니다.

일본 제품 불매운동으로 판매량이 반 토막 났다가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토요타는 주력 모델 캠리를 부분변경, 미니밴 시에나를 완전변경으로 새롭게 내놓습니다. 20대 한정판인 GR 수프라의 연식변경 모델도 내놓습니다. 렉서스는 플래그십 세단 LS의 부분변경과 플래그십 GT LC 컨버터블을 국내에 내놓아 연 1만 대 판매에 재도전합니다. 일본 제품 불매운동으로 큰 타격을 받은 혼다는 주력 모델인 어코드의 부분변경과 CR-V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하여 본격적으로 판매 회복에 돌입합니다.


사진 = Jaguar

III JAGUAR F-TYPE F/L
코드명 X152, 상반기 출시 예정
11월 판매량에서 기적적인 반등에 성공한 재규어는 자사의 헤일로 카이자 스포츠카인 F타입의 부분변경을 내놓습니다. 1차 부분변경과 달리 이번에는 기존 모델과 꽤 큰 변화를 뒀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전면부에 집중됩니다. 일단 보닛 위에 있던 헤드램프가 아래로 내려왔고, 그 형태가 신형 XE 등과 유사한 가로형으로 변경되었습니다. 라디에이터 그릴은 내부 패턴이 변경되고 범퍼의 공기 흡입구도 새로운 디자인이 채택되었습니다. 더욱 세련되어지고 재규어 패밀리룩에 맞춰졌지만, 스포츠카다운 개성은 기존 모델이 더욱 풍부했던 것으로 느껴집니다. 후면부에서는 테일램프 디자인이 보다 직선적으로 변했으며, 트렁크에 들어간 선도 사다리꼴로 바뀌었습니다. 트림별 머플러 배치도 변화하였으며, 후면부는 전반적으로 기존의 틀을 너무 많이 바꾸지 않으면서 현대적인 면모를 이식한 느낌입니다.

인테리어 디자인에서는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가 추가되는 수준에서 변화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스포츠카답게 운전자 중심적이지만, 다소 오래되어 보이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어딘가 레이아웃이 바뀌지 않은 것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파워트레인으로는 300마력 4기통 2.0 터보 엔진, 380마력 V6 3.0 슈퍼차저 엔진, 575마력 V8 5.0 슈퍼차저 엔진이 제공될 예정입니다. 강력한 3가지 파워트레인은 8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되어 매끄러운 드라이빙을 자랑합니다.

사진 = Bentley

III BENTLEY FLYING SPUR V8 FMC
코드명 미공개, 상반기 출시 예정
이제 벤틀리 세단의 유일한 모델이자 플래그십이 된 플라잉 스퍼의 완전변경 모델이 출시됩니다. 벤틀리코리아에서 상당한 기대를 걸고 있는 차량으로, 실제로 다량의 계약이 이루어진 상태라고 합니다. 외관 디자인은 전작 대비 매우 세련되어졌습니다. 헤드램프의 그래픽은 마치 보석 같은 모습으로 디테일이 강조되었습니다. 세로형 라디에이터 그릴이 적용되었으며, 범퍼의 공기흡입구 디자인은 다른 벤틀리 라인업과 판박이입니다. 테일램프는 기존의 직사각형 형태에서 정사각형에 가깝게 변하였으며, 'B' 그래픽이 적용되었습니다. V8 모델에는 W12와 다르게 듀얼 트윈팁 머플러를 채택해 스포티함을 가미했습니다.

인테리어는 그야말로 럭셔리함의 정수를 보여줍니다. 컨티넨탈 GT와 비슷한 수평형 레이아웃으로,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터치스크린이 탑재되어 하이테크한 인상을 줍니다. 인테리어의 대부분은 고급 가죽과 우드, 하이그로시로 덮여 있으며, 송풍구나 변속기 레버 등 곳곳에 크롬 도금도 적용하여 화려함을 뽐냅니다. 대형 럭셔리 세단인 만큼 뒷좌석도 편안하게 꾸몄습니다. 편안한 시트에 더불어 시트 자세, 열선, 통풍, 송풍구 설정 등이 가능한 터치스크린 리모컨을 제공하고 있으며, 곳곳의 요소 하나하나 고급스럽게 다듬었습니다. 550마력 V8 4.0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이 탑재되어 있으며, 클래식 트림과 블랙 라디에이터 그릴 등의 요소가 적용된 스포츠 트림으로 판매됩니다.

사진 = Bentley

III BENTLEY BENTAYGA V8 F/L
코드명 미공개, 2분기 출시 예정
벤틀리 코리아는 플라잉 스퍼에 이어 SUV 벤테이가의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합니다. 벤테이가의 출시를 통해, 국내 벤틀리 풀 라인업을 완성합니다. 전면부 디자인은 보다 세련되어졌습니다. 기존보다 30mm 높은 위치에 배치된 헤드램프는 신형 컨티넨탈 GT와 비슷하게 변화했습니다. 라디에이터 그릴의 디자인은 그대로이나, 범퍼 공기흡입구의 디자인은 마찬가지로 컨티넨탈 GT와 유사한 형태로 되었습니다. 초기 모델보다 현대적이고 균형 잡힌모습입니다. 반면 리어 디자인은 호불호가 상당히 갈릴 만합니다. 컨티넨탈의 타원형 테일램프를 그대로 적용하였고, 중앙에는 벤틀리 로고와 레터링이 적용되었습니다. 테일램프의 위치와 형태, 범퍼 디자인이 변경됨에 따라 상당히 많은 금형이 바뀌었습니다.

인테리어 디자인에도 변경이 있었습니다. 새로운
디지털 계기판과 더 넓어진 10.9인치 터치스크린이 적용되었고, 이에 따라 센터패시아의 버튼 배치도 변경되었습니다. 또한 중앙 송풍구가 기존 원형에서 가로형으로 변경되어, 전반적인 인상에 큰 차이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다소 오래되어 보인다는 평을 듣던 센터패시아를 전면적으로 변경해 보다 현대적이고 정갈한 형태로 바꾸었습니다. 파워트레인으로는 V8 4.0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하여 542마력, 0-100km/h 가속 4.5초의 강력한 퍼포먼스를 발휘합니다.

사진 = MG Motor

III MG ZS EV
코드명 미공개, 1분기 출시 예정
현재 중국 상해기차(SAIC) 소속의 영국 브랜드인 MG가 한국에 진출합니다. 모회사와 공장이 중국에 위치해 있어 중국과 영국 중 어느 쪽에 넣는 것이 옳을지 본지에서도 고민했습니다만, 브랜드와 연구소가 영국인 만큼 영국 브랜드로 포함시키기로 결정했습니다. 우선적으로 출시하는 것은 콤팩트 SUV 형태의 전기차인 ZS EV입니다. 외관 디자인은 무난합니다. 직선적인 디자인의 헤드램프, 음각 패턴의 그릴, 스포티한 형상의 범퍼와 막힌 공기흡입구 디자인은 MG의 패밀리룩을 적용한 모습입니다. 후면부는 어딘가 밋밋합니다. 사다리꼴 모양의 테일램프는 유니크한 부분 없이 무심해 보이며, 범퍼 장식도 조잡하지 않고 깔끔한 선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한눈에 봐도 대중차스러운 수수한 모습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독특한 디자인의 휠입니다.

외관과 마찬가지로
실내도 무난하기 그지없습니다. 계기판은 일부분에 LCD를 적용한 형태이며, 스티어링 휠은 3-스포크 형태입니다. 센터패시아는 티구안과 유사하지만 덜 투박한 송풍구, 그 아래 적용된 8인치 터치스크린, 그리고 충격적일 정도로 단순한 디자인과 배치의 버튼들이 자리해 있습니다. 운전석과 동승석의 송풍구는 원형으로 인테리어에서 투박한 느낌을 절감해 주며, 대시보드를 가로지르는 크롬 몰딩과 상단부의 스티치는 저렴한 느낌을 최대한 줄이려 한 듯한 노력을 보여줍니다. 파워트레인의 경우 한국 기준 143마력의 전기모터를 탑재하고 있으며, 44.5kWh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WLTP 기준 260km 주행이 가능합니다. 국내 기준으로 할 시 주행 가능 거리는 200km 미만으로 줄어들 가능성이 높은데, 이경우 가격을 낮게 하더라도 국내 경쟁력이 거의 없어집니다. 인지도도 낮고 상품 경쟁력도 높지 않은 MG가 한국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펼쳐갈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사진 = Toyota Europe

III TOYOTA CAMRY F/L
코드명 XV70, 하반기 출시 예정
토요타코리아의 주력 모델, 중형 세단 캠리가 부분변경됩니다. 기존에도 잘나가던 베스트셀링 모델이던 만큼, 그 변화의 정도는 몹시 미미합니다. 전면부 범퍼와 하단 그릴의 형상이 변화하여 인상이 약간 변화한 것이 기존 모델과의 차이입니다. 여기에 휠 디자인을 추가하는 수준으로 외관 변화를 마무리했습니다. 익스테리어보다는 인테리어에서의 변화 폭이 더 큽니다. 센터 터치스크린이 플로팅 타입으로 변했고 크기도 9인치로 더 커졌습니다. 이에 따라 송풍구도 아래로 내려왔으며, 센터패시아 버튼 배치도 변경되었습니다. 눈에 띄는 변화는 이 수준으로 차분히 상품성을 높이는 데에 주력했습니다.

파워트레인의 구성은 기존과 동일할 전망입니다.
207마력을 발휘하는 4기통 2.5 가솔린 엔진과 시스템 총 출력 211마력의 2.5 가솔린 하이브리드 모델로 구성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 중 하이브리드 모델이 주력으로 판매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확한 그레이드 구성에 대해서는 아직 공개된 바가 없습니다. 기존과 동일하게 XLE 모델은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모두 출시될 것으로 보이며, 하이브리드 LE 모델이 유지될지는 결정된 바가 없습니다. 최근 토요타자동차가 진행하고 있는 설문조사에서 캠리 XSE를 항목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을 볼 때, 이를 정규 트림으로 도입할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사진 = Toyota USA

III 2021 TOYOTA GR SUPRA
코드명 A91, 1분기 출시 예정
스포츠카인 GR 수프라의 2021년식 모델도 판매됩니다. 20대 한정 도입 예정으로 현재 사전계약을 접수하고 있는 2021 GR 수프라는 출력이 강화된 모델입니다. 연식변경 차량인 만큼 외관상 변경점은 없습니다. 기존 수프라의 근육질 몸매를 유지하며, 콤팩트 스포츠카 다운 디자인을 이어갑니다. 인테리어에서도 변화한 부분은 없습니다. 고급감 있고 운전자 중심의 기존 모습 그대로로, 2020년형 모델과의 차이점은 거의 없습니다.

진짜 중요한 부분은 파워트레인입니다.
I6 3.0 가솔린 터보 엔진은 그대로 유지되지만, 최고출력이 기존 340마력에서 387마력으로 증가하며 0-100km/h 가속 성능도 당겨집니다. 이를 통해 수프라의 개발 콘셉트였던 'Supreme fun to drive(운전이 주는 최상의 즐거움)'를 더욱 완벽하게 실현합니다. 2021년형 GR 수프라는 국내에 20대 한정으로 판매되며, 토요타코리아 측은 시장 반응이 좋으면 추가 물량 도입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 Toyota USA

III TOYOTA SIENNA FMC
코드명 XL40, 상반기 출시 예정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몇 안 되는 미니밴인 시에나가 완전변경으로 돌아옵니다. 그동안 국내에서 많지는 않지만 꾸준히 판매되며 명맥을 이어왔던 시에나는 이번 변경을 통해 노티 나던 기존의 모습을 던지고 입지를 넓히는 데에 도전합니다. 외관 디자인은 더 공격적으로 변했습니다. 뾰족한 LED 헤드램프와 아발론을 닮은 과격한 그릴 디자인은 최신의 다른 토요타 디자인과 일맥상통합니다. 리어 디자인은 일부 국가에 판매되고 있는 MPV '시엔타'의 느낌이 있는 모습으로, 기존보다 젊은 가로형 테일램프를 채택하였습니다. 시에나 레터링은 테일램프 사이에 위치합니다. 전반적으로 보다 젊은 감각의 소비자층에게도 어필할 수 있도록 바뀌었습니다.

인테리어 디자인은 고급스럽습니다. 아발론과 비슷한 레이아웃을 채택했고,
플로팅 타입 디스플레이와 얇은 디자인의 송풍구, 가죽으로 덮인 대시보드 등, 다양한 요소에서 고급스러움을 보여줍니다. 역시나 전작이 보여주던 낡은 모습과는 거리가 멉니다. 신규 GA-K 플랫폼의 탑재로 실내 공간과 편안함도 개선되었습니다. 파워트레인의 경우, 그동안 다소 부담스러웠던 대배기량 가솔린 엔진 대신 시스템 총 출력 243마력의 4기통 2.5 가솔린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했습니다. 국내 유일의 하이브리드 미니밴으로, 뛰어난 연비를 갖춰 소비자들에게 어필합니다. 또한 토요타 세이프티 시스템(TSS) 2.0이 장착되어 ADAS 면에서도 부족함 없습니다. 또한 사륜구동 라인업이 존재한다는 메리트도 있으며, 국내 판매 가격은 기존 대비 대폭 상승한 6천만 원대 중반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사진 = Lexus

III LEXUS LS F/L
코드명 XF50, 2021년 중 출시 예정
쟁쟁한 경쟁자들에 밀려 국내 시장에서 판매 부진을 겪던 렉서스의 플래그십, LS가 부분변경됩니다. 올해신형 S-클래스가 한국에 출시되는 만큼 극적인 판매 상승은 어렵겠지만, 월 10대 수준의 기존 판매량은 탈피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새 모델에서는 헤드램프 디자인이 완전히 변경되었습니다. RC와 비슷하면서 더 길고 직선적인 모습으로, 과격함의 정도가 줄어들었습니다. 범퍼 공기흡입구의 디자인도 더 네모네모해졌고, 과격함은 줄었지만 스포티함은 여전한 디자인입니다. 이미 플래그십 세단다운 면모를 갖췄던 후면부는 특별한 디자인 변경이 없습니다.

인테리어 디자인에서는
디스플레이가 바깥쪽으로 나오고, 터치스크린이 채택되었다는 수준의 작은 변화가 있습니다. 이를 통해 고급감과 편의성을 개선하였습니다. 부분변경 모델에서는 편안함과 정숙성도 향상하였습니다. 새로 개발된 어댑티브 서스펜션이 탑재되었고,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출발 가속 중에 최대 엔진 회전수를 낮췄습니다. 블레이드 검색식 어댑티브 하이빔 시스템, 렉서스 팀메이트(어드밴스드 드라이브, 어드밴스드 파크) 등 첨단 기술들도 신규 적용되었습니다. 파워트레인은 기존과 동일하게 탑재되며 LS500과 LS500h로 구성됩니다.

III LEXUS LC CONVERTIBLE
코드명 XZ100, 2021년 중 출시 예정
렉서스의 플래그십 GT카인 LC에 컨버터블 라인업이 추가됩니다. LC는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럭셔리한 인테리어로 큰 주목을 받았으나, 1억 원대 중후반이라는 비싼 가격에 막혀 월 1대 수준의 판매만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구원투수라고 하기는 좀 애매하지만, 신규 라인업인 컨버터블이 등판합니다. LC 컨버터블은 쿠페 모델에서 보여줬던 미래지향적이고 좋은 방향으로 콘셉트카스러운 디자인을 그대로 유지합니다. 소프트톱 루프를 채택하고 있으며, 여러 가지 루프 컬러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파워트레인은
477마력을 발휘하는 V8 5.0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을 탑재한 LC500 단일로 구성됩니다. 쿠페 모델 라인업에 있는 V6 하이브리드 모델인 LC500h는 컨버터블에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약 10년 만에 돌아온 렉서스 컨버터블이 한국 시장에서 어떤 성적을 낼 수 있을지가 주목되는 바입니다.가격은 1억 8~9천만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진 = Honda USA

III HONDA CR-V HYBRID
코드명  RW1–RW8, RT5–RT6, 1분기 출시 예정
베스트셀링 준중형 SUV, CR-V의 하이브리드 모델이 국내에 출시됩니다. 이미 과거 인증까지 마치고 작년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등 다양한 변수로 인해 가솔린 터보 모델이 우선 출시되고 하이브리드 모델은 올해로 밀렸습니다. 외관 디자인에서의 차이는 사실상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후면부에서 듀얼 머플러가 사라지고, 하이브리드 배지가 부착되는 수준의 차이만 존재합니다. 애초에 터보도 하이브리드도 CR-V의 파워트레인 중 하나인 만큼, 차이점이 있는 것을 기대하기가 어렵습니다.

CR-V 하이브리드에는 시스템 총 출력
184마력을 발휘하는 2.0 가솔린 엔진과 2개의 전기 모터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기존 혼다 하이브리드 대비 출력과 효율을 향상한 스포츠 하이브리드 i-MMD 시스템이 적용되었습니다.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전 좌석 열선 시트, 열선 스티어링 휠, 2열 시트 풀 플랫 기능 등 다양한 편의사양을 제공하여 경쟁력을 높였습니다. 현재 사전계약을 접수 중으로, 국내 사양에는 사륜구동이 기본이며 판매 가격은 EX-L 4,510만 원, 투어링 4,770만 원으로 터보 모델 대비 약 200만원 가량 비싼 가격입니다.

사진 = Honda USA

III HONDA ACCORD F/L
코드명  CV1/CV2/CV3, 1분기 출시 예정
혼다코리아의 명실상부한 주력 모델, 중형 세단 어코드가 부분변경됩니다. 작년 국내 출시된 CR-V 부분변경 모델과 마찬가지로 외관상의 변경점은 정말 극히 일부입니다. 범퍼 장식의 모양이 더 스포티하게 변경되었고, 안개등도 원형으로 바뀌었습니다. 라디에이터 그릴에는 크롬 선이 추가되었습니다. 그 정도가 다로, 자세히 보지 않으면 알아차리기 힘든 수준입니다. 후면부 디자인은 사실상 동일한 모습입니다. 이외에는 하이브리드에 새로운 19인치 휠을 다는 정도의 변화가 있습니다.

인테리어에서는 변경점을 찾기 어렵습니다. 다만
1열 통풍 시트와 열선 스티어링 휠 등 일부 고객 선호 편의 사양이 기본으로 적용되는 소소한 개선이 있었습니다. 파워트레인으로는 기존 194마력 1.5 가솔린 터보와, 스포츠 하이브리드 i-MMD 시스템의 적용으로 출력이 높아진 시스템 총 출력 184마력의 2.0 가솔린 엔진 및 두 개의 전기 모터가 탑재된 하이브리드 모델 두 가지 라인업이 존재합니다. 판매가 저조했던 2.0 터보 모델은 출시되지 않습니다. ADAS에서는 블라인드 스팟 인포메이션(BSI), 크로스 트래픽 모니터(CTM) 성능이 향상되어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주행을 돕습니다. CR-V 하이브리드와 함께 사전계약을 접수 중이며, 터보 모델이 3,740만 원, 하이브리드 투어링이 4,570만원으로 책정되어 기존 대비 100만 원 가량이 인상되었습니다.


A/S 관련 논란으로 인해 작년 한 해 홍역을 치른 재규어, 그리고 한국 시장에 새롭게 도전하는 MG, 두 영국차 브랜드는 한국 시장에서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요. 작년 11월부터 재규어는 부활의 날개를 펼치고 있지만, XF를 기반으로 한 판매 회복인지라 부분변경 모델 출시 전, XF의 재고가 소진된다면 상황이 악화될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이 때문에, 재규어는 뭔가 다른 활로를 찾아내야 합니다. MG는 국내 전시장과 홈페이지 등에서 '프리미엄'이라는 문구를 사용하는 것이 확인되었는데, 실상 MG는 과거에도 프리미엄인 적이 없었으므로 어불성설입니다. 국내 경쟁력이 높지 않은 MG 브랜드가 괜찮은 성적을 거두려면, 보다 나은 마케팅은 필수일 것입니다.

꾸준히 놀라운 판매 성장을 거두고 있는 벤틀리와 롤스로이스는 신차들을 더해 올해 그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제품 불매운동으로 인해 2019년 하반기부터 큰 타격을 입었던 일본차 브랜드들은 2021년에는 확실한 판매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2020년 12월 렉서스가 1300대 이상의 판매량을 달성한 것으로 집계되며 판매 회복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습니다. 다만 12월 수입차 시장은 유례없는 호황을 누렸으므로, 새해의 판매 추이가 어떻게 될지는 불확실합니다.

본 포스트를 읽어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지속적으로 좋은 콘텐츠를 전해드리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III CAR GO STUDIOS 권찬혁 대표
cargostudi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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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17 III CAR GO STUDI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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