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한밭대 통합 논의 본격화…구성원 의견수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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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2.02.16. 오후 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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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력 강화 및 사회 요구 등 반영"
충남대와 한밭대가 통합 논의 본격화를 앞두고 구성원 의견수렴에 나서고 있다. 충남대(왼쪽), 한밭대 전경 © 뉴스1

(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학령인구 지속 감소 등에 따른 지방대학 위기가 가속화하는 가운데, 충남대학교와 한밭대학교 간 통합 논의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여 그 결과가 주목된다.

16일 충남대에 따르면 최근 공과대학을 시작으로 공청회를 갖고 대학 통합 비전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 본격적인 대학간 논의에 앞서 학내 구성원들의 의견 수렴 절차를 밟고 있다.

앞서 충남대는 공주교대, 충북대 등과 통합 가능성이 떠올랐으나 모두 성사되지 않은 바 있다. 이에 아직은 추진 단계라는 조심스러운 반응이 나오지만, 양 대학 모두 통합 필요성에는 공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부분 국립대가 통합한 가운데, 향후 대학이 갖춰야 할 경쟁력과 지역에 맞는 수요 및 특성화를 위한 대책이라는데 이견이 없다는 것.

이에 양 대학 구성원들의 의견을 토대로 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이나, 의견수렴 등 절차를 마치기까지는 적어도 1년 이상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한 대학 관계자는 “향후 대학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거쳐야 하는 과정인 것은 맞지만, 지향점이 같을 뿐 아직은 속단할 수 없다”고 말을 아끼면서도 “목표는 통합을 통해 시대상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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