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투비가 스맨파…?" 조작 못 하니 수작 부리는 엠넷
비투비 아닌 뱅크투브라더스
Mnet(엠넷)이 기존 아이돌 표기와 충돌하며 욕을 먹고 있다.
올 여름 방송될 Mnet '스트릿맨파이터(이하 스맨파)'에 출연할 크루 중 한 팀은 뱅크투브라더스(Banktwobrothers)다. 힙합을 기반으로 한 크루로 이 중 보이그룹 빅스타의 필독도 포함돼 있다.
엠넷이 유튜브에 공개한 영상에는 뱅크투브라더스의 표기를 비투비(BⅡB)로 한다. 뱅크투브라더스이니 굳이 줄여 만한다면 뱅투브이나 발음이 어려워서인지 굳이 비투비로 했다. 그렇게 줄이고보니 공교롭게 비투비. 비투비가 꼭 큐브엔터테인먼트에 속한 보이그룹만 대표하는건 아니다. 기업대 기업간 거래를 B to B라 부른다. 한글로 읽으면 비투비다. 단지 뱅크투브라더스가 비투비로 줄여 부른다고 욕 먹을 일은 아니라는 뜻이다.
비투비 로고
엠넷이 노이즈 혹은 요즘말로 '어그로(억지)'를 끌기 위한 수작임을 증명하는 건 또 있다. '스트릿우먼파이터'가 끝난 후 고등학생 버전으로 나온 '스트릿걸댄스파이터'에 출연한 팀들은 뱅크투브라더스와 같이 팀명이 한글 기준 7자임에도 줄이지 않고 표기했다. 에일리언더블유·브레이크엠비션이라 적었다. 같은 논리라면 에·더 혹은 에이더블유(AW)나 브·엠 혹은 비에이(BA)라 불렀어야했다.
일부에서는 보이그룹 비투비 팬들의 유난이라 지적한다. 보는 사람의 시각에 따라 그럴 수 있지만 지난해 이미 '팝핀' '팝핑'으로 모니카 한 명을 두고 수많은 남자 댄서들이 벌인 행동에 비하면 비투비 팬들의 불만은 유난이라기엔 아직 멀었다. 엠넷은 데뷔 11년차 대중적 인지도가 상당한 그룹이 버젓이 비투비란 이름을 사용하고 있는데 교묘하게 한 끗을 바꾼 장난으로 팬들을 기만하고 있다. 더욱이 뱅크투브라더스 소속 필독은 비투비보다 후배 아이돌 출신. 누구보다 아이돌 시장에 대해 보고 듣고 익힌 게 있을텐데 행보가 아쉽다.
김진석 엔터뉴스팀 기자 kim.jinseok1@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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