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 열차혼잡도 안내시스템 범내골역 시범 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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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8.12.09. 오후 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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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제갈수만 기자 = 앞으로는 부산도시철도 승강장에서 전동차 객실별 혼잡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부산교통공사는 오는 10일부터 부산도시철도 1호선 범내골역에 열차혼잡도 안내시스템을 시범적으로 운용한다고 9일 밝혔다.

도시철도 열차혼잡도 안내시스템은 열차의 칸별 실시간 공기스프링 압력 데이터로 정원대비 혼잡도를 산정하는 원리로, 이용객들이 LCD형 행선안내기를 통해 진입하는 열차의 각 객실별 혼잡도를 미리 확인할 수 있게 해 준다.

객실별 혼잡도는 승강장에 설치된 행선안내기 모니터 하단에 작은 열차 모양으로 표출된다. 공사는 차량별 정원기준에 따라 ‘여유’, ‘보통’, ‘혼잡’ 3단계로 나눠 각기 다른 색으로써 시민들이 열차혼잡도를 직관적으로 알아볼 수 있게 했다.

정원대비 승객이 70% 이하로 탑승해 있을 경우 초록색, 보통(71~89%)일 경우 노란색, 혼잡(90% 이상)할 경우 빨간색으로 표시된다.

열차혼잡도 안내시스템은 철도통합무선망(LTE-R)을 활용한 최초 사례로서 특히 의의가 크다. 시범 운용 대상은 신형전동차 11개 편성 및 1호선 범내골역이며, 이후 1호선 전 역사로 확대될 계획이다.

이번 서비스로 출퇴근 시간대·주요행사 등 이용객이 집중되는 때에 분산 탑승을 유도해 승하차 지연 및 출입문 끼임 등의 안전사고 감소 등 노약자와 장애인 등 교통약자가 혼잡한 객실을 피해 편리하게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어 시민들의 교통복지가 한층 제고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교통공사 관계자는“LTE-R 연계 기술로 시민들께 보다 편리하고 쾌적한 도시철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전 시민의 교통복지를 위해 앞으로도 전사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jgs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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