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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1일 국내 정식 출시를 앞두고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오프라인 매장(유통업계)을 통해 예약 판매가 진행되고 있는 삼성 기어 S3(Samsung Gear S3)에 대한 관심이 높다. 기어 S부터 S3까지 다양한 웨어러블 디바이스(스마트워치)를 출시한 삼성전자의 노하우가 담긴 제품으로, 제품 자체의 완성도나 삼성 페이와 같이 기본 탑재된 서비스가 소비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현재, 기어 S3 프론티어(Gear S3 frontier) 모델을 사용하면서 '기어 S3'를 구입하려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기어 S3 관련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만족스러운 디자인
2014년에 출시된 '기어 S(Gear S)'는 스마트 워치보다는 '웨어러블 디바이스(wearable device)'로 불렸다. 단순히 불리는 호칭(분류)의 문제가 아니라 기어 S3는 '시계(워치)'가 아닌 스마트폰과 같은 새로운 장비(기기, 디바이스)라는 인식을 갖게 만들고 싶었을 것이다.
왼쪽 손목에 시계를, 오른쪽 손목에 기어 S를...
평소 시계를 착용하던 분들이 기어 S를 구입했을 때, 양쪽 손목에 시계와 기어 S를 착용하는 신기한 모습도 쉽게 볼 수 있었다. 하지만 그런 모습도 잠시 뿐! 2인치 사각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기어 S는 보는 사람이 부담스러울만큼 'IT 덕후'의 느낌이 강했고, 커다란 화면이 주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생긴 모습에 거부감을 느끼는 분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이후 다양한 웨러러블 디바이스들은 점점 '워치(watch)'를 닮아갔고, 호칭(분류) 역시 '스마트 워치(Smart Watch)'로 변화되기 시작했다. 지금은 대부분 '스마트워치'라는 호칭(분류)를 사용하고 있고, 제품의 디자인 역시 시계와 상당 부분 닮은 모습을 갖추고 있다. 심지어 기계식 워치 브랜드에서도 스마트 워치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기어 S3 프론티어(SKT Gear S3 frontier LTE)도 시계를 닮은 디자인으로 부담없이 다양한 복장에 맞춰 착용할 수 있는 '스마트워치'다. 스마트워치만의 다이얼 변경 기능을 사용하면서 다른 디자인의 시계를 착용하는 매력적인 경험도 가능하다.
기어 S3 프론티어는 다이얼 조작 방식을 유지하면서 제품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여 이질감없이 다이얼을 조작하며 스마트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고, 평소에는 기계식 시계처럼 '시간'을 보는 기능에도 집중하여 사용할 수 있다.
기어 S3 프론티어(SKT Gear S3 frontier LTE)의 디자인 장점 중 하나는 '시계를 닮았다'는 점이다. 전자제품이지만 아날로그 시계와 닮은 모습이 평소 시계를 착용하던 분들에게 새롭지만 익숙한 느낌의 경험을 제공한다.
제품의 완성도
기어 S3를 직접 사용해보면 가장 먼저 '튼튼한 기본기'에 만족스러움을 느끼게 될 것이다. 앞에서 이야기한 '시계를 닮은 디자인'부터 한번 충전 후 2~3일은 여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 성능, 다양한 앱이 준비된 앱 생태계, 스마트폰의 기능을 어느 정도 분산시켜 자체 실행 가능한 서비스(기능)까지!
전체적인 기어 S3의 만족도는 높았다.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 주는 덕분에 만족도는 더 크게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다.
충전부터 사용까지...
반복되는 일상 속에 기어 S3의 사용은 낯설거나 불편함이 없다. 평소에는 시계로, 필요에 따라서 다양한 기능을 탑재한 손목 위의 스마트폰으로 사용할 수 있다.
매끄럽게 돌아가는 다이얼이나 가볍게 눌리지만 버튼, 다양한 시계줄과 교체 가능한 22mm 표준 스트랩... 이미 갖고 있는 기능에 높은 완성도를 부여하여 제품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킨 느낌을 갖고 있는게 바로 기어 S3 프론티어(SKT Gear S3 frontier LTE)란 생각이 든다.
LTE 스마트 워치 관련 요금
블루투스(bluetooth)로 연결되는 스마트 워치는 기능의 한계보다 연결의 한계를 갖게 된다. 블루투스 기능 자체가 10m 이상 거리가 멀어지면 기기간 연결이 끊어지는 만큼, 블루투스로 연결되는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 역시 연결 거리의 제약이 있을 수 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 등장하는 대안은 블루투스가 아닌 LTE(데이터 통신)다. 소비자 입장에서 블루투스 대신 LTE 방식을 사용하는 스마트워치는 단점보다 장점이 많고, 가능하다면 LTE 버전의 스마트워치를 구입해서 사용하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LTE 버전의 스마트워치를 구입시 발생하는 추가 비용(LTE 스마트워치 요금제)에 부담을 느낄 수 밖에 없다.
기어 S부터 꾸준히 LTE 스마트워치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SKT를 기준으로 살펴보면...
LTE 스마트워치 제품 사용자는 데이터/통화/문자 서비스를 위해서 월 11,000원 / 12,100원의 요금을 지불하고 있다. 물론, 스마트워치 사용자라면 스마트폰에서 사용하는 기본 1회선을 갖고 있으니 총 2회선의 요금을 지불하고 있는 셈이다.
일반 사용자에 비해서 회선을 하나 더 갖고 있는 고객인 만큼 '스마트 디바이스'에 대한 관심도 놓고, 사용하는 데이터도 많을 확률이 높을 것이다.
SKT에서는 헤비 유저를 위한 요금제로 'T 시그니처(T signature)'를 출시했다.
스마트워치 이용 요금 지원은 물론이고, T로밍 LTE OnePass 이용권 제공(격월 1회 자동 적립, 연간 6회 제공), T멤버십 VIP 등급 업그레이드, 유무선 음성 무제한, 데이터 무제한(20GB + 매일 2GB 이후 속도 제어)를 제공한다.
만약 6만원대 스마트폰 요금제 + 1만원대 스마트 워치 요금제를 사용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T시그니처 클래식(88,000원)을 가입시 제공받는 혜택이 더 클 수 있다. 데이터 사용량은 물론이고 그 외 다양한 서비스에 있어서 보다 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조금 더 기다려야 하는 이유도 있다!
기어 S3에서 '삼성 페이(Samsung Pay)'를 사용하기 위해서, 또는 아이폰(iPhone)과 연결해서 사용하려고 기어 S3를 구입하려는 분들이라면 '조금 더' 기다려야 할 듯 하다.
iOS와 삼성 페이 지원에 대한 부분이 멀지 않은 시점에 정상 지원될 가능성이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 관련 서비스에 대한 정확한 지원 정보가 알려지지 않은 만큼 iOS나 삼성페이 때문에 기어 S3를 구입하려는 분들이라면 관련 서비스의 지원 여부가 결정된 후 구입하는 것도 나쁜 선택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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