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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톱 PC와 달리 노트북(랩탑 PC)는 휴대하며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노트북이 제공하는 기능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유무선 네트워크 환경이 마련되어 있어야 한다. 노트북을 사용하기 위해서 대학생들이 스타벅스와 같은 커피 전문점을 방문하는 이유 역시 그 때문이다. 

만약, 와이파이(Wi-Fi)를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스마트폰 또는 태블릿 PC를 노트북에 연결해 네트워크 기능을 활성화하는데, 이때 사용하는 기능이 스마트폰(태블릿)의 모바일 핫스팟(테더링) 기능이다. 모바일 기기에 가입한 무선 데이터를 활용하는 것이다. 유무선 네트워크가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노트북에 스마트폰을 연결하면 보다 쉽고 간편하게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일반 사용자도 자주 활용하는 기능이다.

하지만, 모바일 핫스팟(테더링) 기능 이용시 주의해야 하는 것이 있으니, 바로 인터넷 웹서핑시 접속 방식이다.

예를 들어 네이버에 접속한다고 생각해보자. naver.com 이란 url을 입력시 노트북은 PC 버전의 네이버 사이트에 접속되며, 스마트폰은 모바일 버전의 네이버 사이트에 접속된다. 단순히 접속 플랫폼에 맞는 레이아웃의 차이가 아니라 웹 페이지를 정상적으로 보여주기 위해서 다운로드 되는 다양한 이미지 파일의 크기가 다르다.

쉽게 말해서 동일한 웹 사이트를 방문시 모바일 버전 보다 PC 버전이 보다 더 많은 무선 데이터(LTE)를 소모한다는 것! 스마트폰의 LTE 데이터를 최대한 아껴서 사용하기 위해서는 모바일 핫스팟(테더링)시 노트북에서도 PC 버전의 웹사이트가 아닌 모바일 버전의 웹사이트에 접속해야 불필요한 데이터 소모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글은 크롬 웹 브라우저(Google Chrome) 사용자를 기준으로 노트북에서 PC 버전이 아닌 모바일 버전의 웹 사이트 접속 방법을 소개하려 한다.

크롬 웹 스토어에서 'User-Agent Switcher for Chrome'라는 크롬 확장 프로그램을 추가 설치한다. 

정상 설치(추가)된 User-Agent Switcher for Chrome는 크롬 화면 좌측 상단에 위와 같이 추가 아이콘 등록 상태로 호가인할 수 있다.

PC 버전의 네이버 포스트 접속 상태에서 추가한 크롬 확장 프로그램을 이용해 모바일 버전의 네이버 포스트에 접속한 모습이다. 크롬에 추가한 'User-Agent Switcher for Chrome'를 선택후 iOS 또는 Android 메뉴를 이용해 접속하는 플랫폼(디바이스)을 모바일로 변경하는 것이다.

물론, 접속 URL의 호스트에 m.(모바일 페이지 접속 주소)를 추가해 확장 프로그램없이 모바일 페이지 접속이 가능하지만, User-Agent Switcher for Chrome을 이용하는 경우 url에 호스트 수동 입력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선택한 버전에 맞춰 접속 가능하다.

네이버 모바일 페이지(m.naver.com)에 접속한 모습이다. 화면 크기가 모바일 디바이스와 달라도 정상적으로 모바일 페이지에 접속 가능하다.

노트북 PC에서 평소 자주 방문하는 사이트 또는 즐겨찾기 해 놓은 사이트에 접속시 위와 같이 접속 URL이 m 호스트가 제외된 상태이므로, 사용자가 인지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모바일 핫스팟(테더링) 상태에서도 PC 버전의 웹 사이트로 접속할 수 있는데...

User-Agent Switcher for Chrome에서 설정 변경시, 자동으로 모바일 페이지 URL로 변경하기 때문에 즐겨찾기 또는 평소 자주 이용하는 사이트 URL 수동 입력 시에도 모바일 페이지 상태로 접속된다.

모바일 버전이 아닌 PC 버전으로 원복(복원)하고 싶다면... User-Agent Switcher for Chrome의 'Chrome' 메뉴를 선택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