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국내에서 셋째 이상 아이의 출산 비중은 전체 출생아 수의 약 8.3%에 달한다고 해요. 개그우먼 정주리는 이 8%에 속하는 아들 셋 맘으로 방송에서 현실 육아의 일상을 소개하며 많은 육아맘들의 응원과 격려를 받아왔는데요, 이미 아들 셋을 키우고 있던 그녀가 올해 5월, 네 번째 아들을 출산하며 명실상부한 슈퍼맘으로 등극했어요. 그녀만의 네 번째 출산 준비 팁을 들어볼까요?
Q 건강하게 넷째 출산하신 것 축하드려요. 주변에서도 축하와 응원이 끊이질 않으시죠?
이미 세 아이를 낳아 키우고 있지만, ‘출산’과 ‘육아’는 항상 새로워요.(하하) ‘이번엔 넷째라 좀 더 수월하겠지? 이젠 진짜 잘할 수 있을 것 같아!’라고 생각했는데 매일 새로운 이벤트들이 생겨요. 이번 넷째 임신 때는 처음으로 임신성 당뇨 재검사를 받으라고 해서 얼마나 당황스럽던지요. 넷째 아이지만 ‘건강’에 있어서는 한시도 방심하면 안 되겠다는 걸 느끼고 출산 준비에 더 집중하는 계기가 되었어요.
Q 바쁜 일상 속에서도 SNS를 통해 육아맘들과 활발하게 소통하며, ‘다산의 여왕, 애국자’ 등 많은 응원을 받고 있으신데 소감이 어떠세요?
다른 엄마들보다 사랑하는 아이들을 조금 더 많이 만났을 뿐인데 이렇게 축하해주시니 정말 감사하죠. 모든 예비맘, 육아맘들이 동감하시겠지만, 임신·출산·육아 과정 하나하나가 매우 힘들고, 나 자신으로 살기보다는 누군가의 엄마로 살아가느라 잠시 자신에 대해 잊을 때가 많잖아요. 가끔은 우울증이 오기도 할 정도로 힘들죠. 그래서 전 이런 마음을 공감하고 소통하고자 개인 유튜브나 SNS 활동을 활발하게 했어요. 저의 일상을 통해 육아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자존감을 높이시길 바라는 마음에 시작했는데, 제가 더 큰 위로를 받고 있답니다. 이제 삼형제에서 사형제로 더 바쁜 나날이 펼쳐지겠지만 보고만 있으면 웃음이 나는 아이들을 생각하며 오늘도 힘을 내보려 해요. 출산을 앞둔 예비맘들, 그리고 오늘 하루도 고군분투 중인 육아맘들 모두 파이팅입니다!
Q 네 아이의 엄마, ‘슈퍼맘’ 정주리만의 출산준비물과 ‘출산준비 팁(TIP)’이 있다면요?
아이 셋을 키우면서 이 세상 무엇보다 가장 중요하다고 느낀 게 바로 아이들의 ‘건강’이었어요. 그래서 이번 넷째 출산을 앞두고도 태어날 아이의 ‘건강’을 위한 ‘출산 준비’라면 뭐든 다 해주자 다짐했죠. 그중에 제가 잘했다고 자랑할 만한 건 바로 ‘제대혈 보관’이에요. ‘제대혈’은 아이와 엄마를 10개월 동안 연결해주는 ‘탯줄과 태반 속 혈액’인데, 보관해두면 아기 자신뿐 아니라 가족의 질병 치료에도 다양하게 활용되는 소중한 생명자원이에요!
Q 출산준비물로 '제대혈보관'을 선택한 이유는?
다들 저를 슈퍼맘이라 불러주시지만, 사실 셋째 출산까지만 해도 ‘제대혈’에 대해 잘 알지 못해 안타깝게도 세 아이들은 보관해주지 못했어요. 다행히 이번 기회는 놓치지 않으려고 임신 중기 때부터 미리 알아봤고, 제가 다니는 산부인과에서 정기 검진 후에 쉽게 상담을 받을 수 있었어요. 더 확인해보니 국가기관인 질병관리청에서도 제대혈의 가치를 알리는 활동을 하고 있더라고요. 애국자(?)로서, 저 또한 넷째 제대혈 을 보관함으로써 제대혈 가치 홍보에 동참하겠습니다!
Q 다산과 다둥이 육아에 대해 궁금해하는 육아맘들이 많아요. 앞으로 네 아이의 엄마로서 다짐이 있다면요?
예전에는 남편까지 포함해 아들 넷을 키우는 기분이었는데, 네 번째라 남편도 출산 준비와 육아에 더 능숙해지더라고요. 이번에 출산 준비를 하면서 혼자 병원에서 지내야 했던 기간이 잠시 있었는데, 남편이 삼 형제 밥도 먹이고 학교와 어린이집도 데려다주는 등 책임감 있게 아이들을 보살폈어요. 이 모습을 보니 ‘아들 셋을 키우면서 어느 새 진짜 아빠가 다 됐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죠. 아이들 건강도 얼마나 꼼꼼하게 챙기는지 몰라요. 그래서 남편에게 요즘엔 건강에 관심이 높은 부모들이 아이 낳으면 제대혈 보관을 많이 한다고 이야기한 적이 있어요. 그랬더니 ‘우리도 당연히 해야지!’라면서 어떤 것을 준비해야 하냐고 물어보더라고요. 제가 아이 낳을 때 정신없을 테니 제대혈 채취하면 담당자에게 꼭 전화해달라고만 했어요.(하하) 앞으로 네 아이의 엄마, 아빠로서 아이들의 ‘평생 건강’을 위한 육아에 더 힘써보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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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디포스트로부터 제작비를 지원받아 작성된 기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