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울 강남구', 스마트관광 성숙도 1위

입력
수정2021.10.20. 오후 12:06
기사원문
이현주 기자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2021 스마트관광도시 성숙도 지수 (사진 = 경희대학교 스마트관광연구소, 컨슈머인사이트) 2021.10.2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 = 지역 관광자원과 디지털기술 융합 수준을 종합 평가한 '스마트관광도시 성숙도'에서 제주도와 서울 강남구가 1위를 차지했다.

경희대학교 스마트관광연구소와 여행 리서치·데이터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는 전국 광역·기초지자체의 '스마트관광도사 성숙도 지수' 연구를 공동 수행해 20일 결과를 발표했다.

각 지자체 여행자 총 3만3485명과 현지인 총 3만6217명을 통해 측정한 지역의 ▲매력성 ▲지속가능성 ▲디지털화 ▲협력적 파트너십 ▲접근가능성 등 5개 측면을 평가했다.

종합 평가 결과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가운데 제주가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 광주, 전남, 부산, 전북 순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부산, 대구, 울산, 서울 등 대도시와 강원이 평균 이상 그룹에 속했다.

평균 이상 평가를 받은 광역지자체는 인기 관광지(제주·강원), 호남, 그리고 대도시(서울·부산 등) 3개 부류로 구성됐다. 중상위권(3~9위) 7개 시도는 큰 점수차 없이 몰려 있어 조그만 점수 변화로도 큰 순위 변동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점이 눈에 띄었다. 반면 중부권(대전·충북·충남·세종), 수도권(경기·인천), 경남·북은 모두 평균 이하에 머물렀다.

기초지자체로 보면 서울 강남구는 1위를 차지했다. 경북 경주시도 도 평균에 비해 현격한 차이를 보이며 높은 순위에 올랐다. 각 광역내 1위 기초단체를 보면 유명 관광지가 다수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5개 측면별 평가와 종합 성숙도 지수에서 1위를 차지한 기초자치단체를 보면 ▲매력성은 부산 해운대구와 경북 경주시 ▲접근성은 서울 강남구와 경기 과천시 ▲디지털화는 서울 강남구와 경북 경주시 ▲지속가능성은 서울 송파구 ▲협력적 파트너십에서는 전남 순천시가 차지했다. 종합 성숙도 지수에서는 서울 강남구와 전남 순천시가 선두에 섰다.

연구진은 "기존 평가지표는 스마트 도시 또는 관광 중 한 측면만 평가하게 되는 한계가 있었다"며 "국내 관광지가 자체적으로 스마트관광 경쟁력의 상대적 수준을 진단하고 평가해 전략적으로 향상책을 모색해 볼 수 있도록 하는 연구로 앞으로 계속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생활, 사회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3